오전에 느긋하게 연습경기 돌리면서 리그분들 경기 지켜보니
4위 했던 팀이 2:0 3:0으로 스윕하고 폭풍같은 기세를 몰아서 올라 오더군요.
덜덜덜 떨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다른팀에게는 제가 오히려 약세나 비등했지만
3팀중 유독 4위분께는 8승 1무 3패로 제가 강했던거였네요.
하지만 오전 중에 할일도 없었던 지라 팀을 살펴보니
LG팀덱을 쓰시고 좌타우타 밸런스도 잡혀있으신데다
야수들은 7성없이 5-6성으로 딱히 장점은 없지만 약점이 없는
장타 교타 수비 주루가 균형잡힌 팀이더군요.
거기다 구원진도 나쁘진 않아 보이시고 무엇보다
저희리그에서 류현진 급이었던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 8성 03이승호가 1선발로 버티고 있는
선발진이 포스트 시즌에서는 너무 위협적이더군요.
에킬을 꼭 먹어둬야 할거 같아서 작카 사러 갔습니다. 10장 질러보니
전에 황작 만든다고 작업할때는 이렇다할 카드도 안나오더니
에킬 좌킬 모작무 선잡 투결2 QS2등 10장 중 9장이 쓸만한게 나오더군요^0^
이승호가 좌완인지라 좌킬과 에킬 한장씩이면 준비는 완료 되었지요.
첫경기 좌킬 걸어두고 스타트 상대분은 외출하셨는지 작카는 없더군요.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금방 역전 시키고 원준이가 6회 2실점으로 잘막아준후
박석진 최대성 노장진으로 이어지는 계투조가
홀드 하나씩 세이브 하나씩 챙기며 3회 퍼펙트로 마무리 지었네요.
두번째 경기는 최상덕 선수를 믿고 QS한장 붙혀주니 팀덱받은 6성 린튼을 상대로
3:0으로 8회 무실점 호투로 승리
3차전은 아 이제 이겼다고 생각해서 갈갈이 용으로 나왔던 특급용병타자 썼더니
초반부터 매존이 신나게 발려주시고 타선은 5성 02최향남 선수 상대로 힘도 못써보고 완패
4-5 선발은 어제 나왔던 임동규선수와 염옹이었기에 실전 테스트가 전무 했던지라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임동규 선수한테 하위타선봉쇄 붙혀주고 출진 시켰더니
왠걸 8회 무실점으로 잘 던져주더군요. 타선도 드디어 터져서 팀덱 적용안되는 00 김기덕 선수 상대로 쉽게 이겼습니다.
마지막 경기 염옹에게 역시 QS달아주고 발진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
오준이가 솔로포 한방 맞았지만 3회를 대성이와 나눠서 막아주며
최원호 선수 상대로 그럭저럭 터져준 타선에 힘입어 우승을 확정 지었네요.
아마 비기너스럭도 여기까지일 듯 한데 다음주에는 메이져 잔류를 목표로 노력해야겠네요.
ps. 우승기념으로 들고 있던 잔돈 3단계 한장 질러서 나온 07김민기 선수
이러다 인벤에서 봤던 저코 진리 구원투수 다 모을 기세군요ㅠㅠ
선발좀 달라고 쩨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