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이피에 글을 썼을때에 비하여 스펙이 상당히 업글이 되었고
불지옥 어떤 액트라도 그럭저럭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장비가 좋아졌기에
서민법사의 근근한 불지옥 여행기라는 제목은 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여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엔 어느 정도 스펙이 갖춰지고 가장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포니방 얘기부터 할까 합니다.
우선 제 포니방 사냥시 스킬입니다.
생각외로 포니방에서는 그다지 사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관계로
생존기는 단 하나 순간이동(분리)만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법사에게 불지옥에선 다이야(수정)보다도 훨씬 생존기로 유용한게 순간이동(분리)라고 생각하는데
1. 순간이동의 본연의 기능 몹과의 거리를 벌리는 이점
2. 빙결을 제외한 벽생성 간수 몹의M신공 비전생성기 등등에서 손쉬운 탈출이 가능
3. 순간이동후 분신들이 따라오는 몹의 어글을 끌어줌으로 인해 반격의 여지가 생김
4. 힘갑/환영술사와의 조합으로 인해 한대 맞기만 하면 언제든지 쓸수있다는 장점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사실 힘갑을 쓰고 일격사가 안나는 포니방이라면 순간이동(분리)를 강추드립니다.
그외에 공격스킬은 많이들 쓰는 전기충격(관통구체)/블리/독드라를 쓰고
사실상 비전력을 가장 잡아먹는 블리쟈드를 룬을 폭설을 씀으로 인해
비전력 소모를 극소화 시키니 굳이 초월한존재나 영재등을 안써도 되겠더군요.
그리고 버프 기술로 가장 효율적인 마법무기(힘)/마력갑옷(힘) 쌍힘을 써서 방어와 공격력 증가를 노리는 트리랍니다.
패시브는 흐리기/환영술사/수호강화로 유리대포를 쓸경우 일격사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외하고
피반몹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수호강화를 쓰니 효율이 괜찮더군요.
포니방의 한가지 예입니다. 가장 중요한 고양이방의 위치는 노란색으로 동그라미가 쳐진 가장 긴 웨이의 항상 끝부분에 위치합니다. 이 경우에는 빨간색 부분 11시 방향에 생성되었네요. 그러니 고양이방을 찾으시려면 가장 긴 길의 4시와 11시 방향만 찾아보시면 됩니다.
파란색 동그라미 친 곳들은 꽃과 곰돌이 챔프들과 뱅글뱅글 돌며 술래잡기 하기 편한 지형들입니다. 빠름/소용돌이/순간이동/무적소환수옵등이 붙은 곰돌이가 아닌이상 독드라/블리 조합으로 이속을 떨어트리며 도주하며 딜이 가능한 법사는 저 지형들만 잘 이용하면 쉽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검은색으로 표시된 곳들은 고양이방이 발견되기 전에 만난 유니콘 챔프라던가 영 까다로와서 잡느니 걍 패스하는게 편할듯한 꽃/곰돌이 챔프들을 박아 둘때 쓸만한 작은 방들입니다. 방 한두개 미리 구름등을 먹은 후에 그쪽으로 유인한 후 죽으면 두번 볼일은 없지요.
고양이 위치에선 저 정도 거리에서 떨어져서 유니콘을 걸쳐놓고 나무 쪽으로 무한 딜을 해주시면 됩니다.
반대쪽에서도 물론 가능하고요.
술래잡기의 일례 지형을 이용해서 독드라/블리를 계속 깔면서 파란색 화살표 방향처럼 뱅글뱅글 돌다가
바닥등이 많이 깔리고 몹이 분산되거나 할때는 굳이 집착할 필요없이 다른 맵의 비슷한 지형을 찾아
이동하는게 편할때도 많습니다.
포니방 가기전 네팔렘 쌓기는 역시 썩어가는 숲이 가장 빠르고 편하죠 5-10분 정도면 5마리 금방 해결이 가능합니다.
현재 포니방시 스펙과 장비입니다.
힘갑과/힘의무기 쌍버프 기준 공격력은 4만8천 조금 넘고
방어는 4500정도 저항은 500정도 체력은 3만5천 조금 넘네요.
매찬은 기본 170정도 되고 네팔렘5중첩에 매찬장비로 스위칭하면 280좀 넘게 나오는 정도군요.
1편을 올릴때만 해도 매우 어정쩡한 상태였는데 구상했던 수치에 꽤나 근접을 했군요.
당연히 장비도 거의 교체가 되었습니다.
안습한 파템 무기를 들고 다니던 시절에 비해 우선 지/활이 몽창 달리고 홈도 달린 레어 무기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나마 한손무기가 지금에 비해 훨 싸던 시절 경매장에서 100만을 투자해서 구입했군요.
목걸이는 공속따위 개나 줘버려 하고 버리고 극피와 스탯 그리고 매찬 많이 달린걸로 싸게 구입했습니다.
투구는 경매장에서 우연히 매우 싸게 올려져 있는걸 30만에 구입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어깨도 앵벌을 위해 더블 찬스에 모저 붙은걸로 싸게 구했고
갑바는 요즘 워낙 쓸만한거 구하기가 힘들어서 돈좀 투자해서 산 레어와
앵벌용으로 싸게 구입한 탈라샤 갑바를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며 사용중입니다.
불지옥 오기전 지옥에서 획득한 손목 영광의 서약은 아직도 잘 쓰고 있네요.
장화는 옵이 예쁘게 달린 현인의 구도가 꽤 싸게 올라왔길래 충동구매해서 잘쓰고 있답니다.
법사에게 장화 이속12%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올저와 이속 등이 고정옵인 현인의 구도가 그리 비싸지 않으니
한번 관심있게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반지는 예전 부터 쓰고 있던 순환의 잔영과 얼마전에 전당 노가다중 먹은 강건한 별을 쓰고 있네요.
반지의 경우 워낙 반지 값도 비싼지라 은근히 드랍도 많이 되기에 이건 주어서 쓰는게 나을 듯 하네요.
허리띠 역시 경매장에서 그럭저럭 싸게 구했고 이것저것 잔뜩 달려있는데 옵들이 은근히 다 유용하더군요. 빙결이 고작 2.7%지만 생명의 위기에서 구해준게 꽤 되네요.
장갑은 쓸만한건 워낙 비싸서 사기 좀 그랬는데 액트2 스토리 진행하다 액트2 클리어 힘내라고 선물로 주더군요.
바지 역시 2개를 상황에 따라 돌려가며 쓰고 있습니다. 둘다 역시 경매장에서 싸게 구했네요.
마력원은 자체뎀이 좀 아쉽지만 다른 옵들이 유용해서 걍 쓰고 있고
방패도 업글은 해뒀는데 요즘은 거의 안써서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네요.
역시 둘다 경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경매장 이용에 관한 팁이겠네요.
우선 경매장은 사냥을 한바퀴 도시거나해서 캐릭터 선택 화면으로 나오실때마다 쓸만한 물품이 없나 틈틈히 검색해보셔서 저렴한 물품을 찾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재의 시세는 다르겠지만 위의 장비들은 다 100만 이하로 구매했던 물품들이네요.
그리고 한 품목에 한번에 큰 투자를 하는 것보다 무기부터 시작해서 각 방어구 부위별로 하나씩 하나씩 가성비 좋은 품목들로 서서히 업글하시다가 모든 장비가 어느정도 업글이 되면 다시 무기부터 서서히 한바퀴씩 업글해가는걸 추천드리고 싶군요.
애초에 적절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셨다면 파실때도 제값이상 받으시고 파실 수 있으니 조금씩 조금씩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나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말은 그렇게해도 요즘엔 쓸만한 장비는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고 그저그런 장비는 바닥을 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에 조금 때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의 템은 하나둘은 올라오더군요.
전 이제 슬슬 디아도 지겨워지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장비 하나 업글하려면 100만골드로는 꿈도 못꿀 처지가 된지라 포니방이나 계속 돌며 무기 업글이나 노려보고 경매장에서 마력원이나 쓸만한거 구해봐야겠군요. 현재 제 상태에선 무엇보다 무기뎀 증가가 절실히 느껴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