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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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견인 소프트와 게임기 구매 시기 (2) 2013/11/21 PM 10:33

차세대 게임기가 발매가 되고 슬슬 살 예정 잡으시거나 추세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무작정 일단 지르고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게임기 시장의 특성상 좀 기다렸다 사는게 아무래도 이득이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정말 지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이른바 견인 소프트가 어떤게 언제 나와줄 것이냐도 관건이겠네요.

그래서 어렸을적 패밀리 시절 부터 지금 비타 까지 전 어떤 소프트가 하고 싶어서 게임기를 샀고
그 시기는 언제쯤이었나 한번 되짚어 볼까 하네요. 이른바 추억팔이죠.

가장 먼저 구입했던 콘솔인 패밀리의 경우 저에겐 견인 소프트는 확고했답니다. 바로 테크노스 재팬의 열혈축구였죠.
친구집에서 몇번 해본 뒤로 그재미에 너무 흠뻑 빠져 결국 구입을 하게되었죠. 용산에서 서서히 메가팩이
대만에서 복제팩으로 건너오던 시절이라 나름 빠르게 구입한 편이었군요.

슈퍼패미콤의 경우는 애매하네요. 딱히 견인 소프트랄게 없었고 슈패가 거의 발매하자 마자 아무 의심도 없이
샀던 케이스군요. 굳이 따지자면 파이어엠블렘 문장의계보 정도겠네요. 특히나 국내 상황에서는 닌텐도 게임기외에는 별다른 대안도 없던 시절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수순이었군요.

PC엔진 듀오의 경우는 복합적인 케이스 네요. 하고 싶은 게임이 너무너무 쌓이다 보니 아 이건 질러야해 하고 매우 뒤늦게 구매한 케이스입니다. 천외마경시리즈 라던가 부라이 제나두등 하고 싶었던 게임이 많았던지라 뒤늦게 말기에 질러서 몇몇 게임만 하고 넘어갔네요. 고딩 시절이라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요.

새턴은 좀 특이합니다. 새턴이 발매되었던게 거의 고3시절이라 수능 끝나고 해방감에 바로 용산에 달려가서
게임기를 샀던 케이스입니다. PS와 새턴을 두고 나름 고민을 했었지만 RPG게임이 ps로는 아크더레드가 있었고
새턴에는 마법기사 레이아스가 있었죠. 버파대 철권이 아닌 둘을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새턴을 택했죠.

PS의 경우는 확고하네요. 파판7입니다. 파판이 PS로 발매된다는 뒷통수를 맞은 후에 발매되기 직전에 눈물을 머금고
구매를 했지요. 뭐 개인적으론 파판7에 꽤나 실망을 했었지만 뒤에 다양한 게임을 재밌게 즐겼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
케이스군요.

N64는 부정확한 정보가 견인을 한 케이스 겠군요. 파엠 신작이 발매된다더라는 소식을 군대 휴가나와서 들었습니다. 당연히 N64로 나오겠지하는 생각과 때마침 오우거배틀64도 나왔던 시기였던지라 냉큼 용산으로 뛰어가서 구매했던 케이스지요. 제대하고 보니 N64는 개뿔 슈퍼패미콤 편의점 충천팩형식으로 트라키아를 발매했더군요. 이때부터 닌텐도에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기기도 하군요.

드캐의 경우는 제대도 했겠다 차세대 게임기 사야지 하는 생각과 새턴을 즐기면서 클럽을 만들자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즐겼었는데 축구클럽을 만들자 시리즈가 바로 나와줘서 별 생각없이 덜컥 지른 케이스네요. 그래도 이런저런 게임으로 뽕은 뽑은 게임기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네요.

PS2의 경우는 뭐 버티고 버티다 그놈의 FF가 문제지요. FF10이 나온다는데 별수 있나요. 사야죠. 로봇대전 시리즈도 활발하게 PS2로 나왔던 탓도 큽니다.

GBA는 파이어엠블렘 덕분에 산것도 있고 휴대용 게임기가 필요했었던 지라 이래저래 구입한 케이스네요.

NDS의 경우는 꽤 늦게 산 편인데 파엠 암흑룡이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과 그다지 땡기는 게임도 없고 차세대로 안넘어가고 PS2로 버티는 중 PS2 상태도 영 안좋고 해서 구매했던 케이스인데 닌텐도에 남은 정 마저 떨어진 케이스가 되겠군요.

XBOX360은 그다지 차세대로 넘어갈만한 땡기는 소프트가 없었지만 PS2가 고인이 되시는 바람에 플삼과 엑박중 뭘 택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당시 워낙 플삼이 욕먹던 시절이고 멀티작도 상대적으로 밀리던 시기였던지라 선택한 경우군요. 굳이 견인 소프트라면 라스트 오딧세이를 꼽을 수 있겠네요.

PS3는 언차2를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참다참다 사게된 경우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플삼 구매일은 FF13이 발매된 날인지라... FF13과 언차2와 같이 샀죠. PS시리즈의 견인 소프트는 이상하게도 다 FF네요. 하지만 10을 제외하곤 묘하게 배신감과 실망을 느끼기도 했군요.

아 마지막으로 비타는 이건 제가 왜 샀죠??? 그냥 휴대용 게임기가 필요해서 산듯...

과연 PS4와 엑박원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소프트가 나와서 게임기를 사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지금 상황을 봐선 엑원을 살일은 없어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엑박 독점작들이 취향이 아니기도 하지만 또 모를일이죠. 이번엔 FF15때문에 플4를 사게 될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이미 FF13-2까지 하면서 정나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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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부리    친구신청

어차피 살거 왜 고민하셨나요? 그냥 지르시지... ㅋㅋㅋㅋ

Feilong    친구신청

전 오락실에서 버추어 파이터 1보고 뿅가서 언젠가 내가 저걸 하리라 하고 다짐했는데
새턴으로 나온 버추어 파이터를 보니...이게 내가 알고 있던 그 게임 맞는가 하고 캐실망을 했죠.
그리곤 플스1 구입. 플스1 구입할 때도 철권을 살까 투신전을 살까 고민하다가 철권을 샀는데
집에 와서 플스 박스를 열어보니 그 안에 투신전 게임이 들어있었죠...=+= 물론 구매한 철권은 따로 있고요.
만약 그 때 투신전 샀으면 투신전만 2개가 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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