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에 많이 쓰이는 일명 후렉션 기어 원리네요. 무거운 플라이휠을 돌려 그 관성으로 주행하는거.
이 자전거는 감속될때 자동으로 플라이휠 클러치가 물리면서 플라이휠을 돌리기도 하지만, 수동으로 페달 밟으면서도 돌릴수도 있네요.
그런데 플라이휠 무게가 5.5kg인 시점에서 망이네요. 플라이휠로 얻는 에너지보다 상시 5.5kg무게증가로 가속 감속에서 불리하고 플라이휠을 돌릴만큼 에너지를 소비해야함. 물론 제동(속도줄임)할때 자동으로 플라이휠을 돌리기때문에 회생제동은 맞음.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지면 비효율적.
전기 자동차에도 쓰이는 방법 아닌가요? 예전에 소울인가- 모닝인가- 그 차 설명에서도 본 거 같은데.
에너지 효율면에서는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다만 '자전거'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힘으로 가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기체가 가벼운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들고 다니는 노트북만 해도 쓰다보면 가벼운 게 최고라고 하는데, 내가 발구름으로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해당 원리를 이용하려면 다시 그걸로 에너지를 축적하고 구동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로 인해 무게가 더 나갈 것이고 말이죠.
만약 전기자전거나 스쿠터라면 모를까- 현재의 자전거의 기본형태에서는 이득과 손해가 공존하고, 어쩌면 그로 인해 판매량을 보장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