잽 스트레이트야 생각 하던 것과 크게 차이는 없는데
훅이 정말 다르네요
한방으로 씨게 치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게 빠르게 들어가느라
동작이 크지 않고 디게 좁게??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좁게 들어가서 허리로 친다고
그래서 그냥 때리려는 거랑 허리 회전이랑 해서 짧게 치려는 갭 때문에 영.... 엉거주춤
복싱 뭐 모르고 볼 때 보면 엄청 동작이 커보였는데.....
왜날뾁에올인 접속 : 6255 Lv. 82 CategoryProfile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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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실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요즘 복싱은 어떤 지침을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배운 8~90년대 방법으로는 자세를 더 웅크리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기본적으로 자세가 너무 높기에 어깨가 먼저 돌아가고 이어 허리가 뒤따라가며 덜 틀어지게 되는 것이죠. 유도나 다른 격투기로 따지면 자호체(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자세)가 아니라 자연체(가장자연스러운 자세)를 하는 게 최신의 방법이라서 생기는 문제랄까요.
사실 복싱의 자세는 인스텝을 가장 빨리 밟기 위해 무릎이 굽혀지고 허리를 숙여 언제든 앞으로 튕겨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자세가 생각보다 낮습니다. 심한 경우는 거의 10Cm 이상 낮아지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쉐도우 복싱을 할 때는 정석자세가 나의 지금 시야보다 높게 때려야 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멀리 나갔는데, 자세를 낮추게 되면 무릎이 굽혀져 여유가 있는 상태가 되어서 훅을 칠 때도 여유가 생기기에(생각해보시면 뻣뻣하게 서있으면 뒷발=펀치를 치는 쪽이 안으로 틀어지기 힘들죠) 자연스레 허리가 따라가게됩니다. 그리되면 굳이 어깨를 먼저 집어넣지 않고 허리만으로 훅, 여기서는 숏훅을 치기 좋게 변하게 되는 거죠.
단순히 뻗는 펀치인 원투와 다르게 허리를 써야 하는 훅이나 어퍼 또는 파생펀치들은 전부 자세만 낮추면 속도와 세기가 자연스레 변하게 된다는 걸 명심하시면 앞으로의 운동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