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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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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번 웹툰 사태에 대한 소감 (2) 2016/07/26 PM 10:42
지금 이 사태가 여혐이니 뭐니 얽힌 게 많긴 하지만(사실 장동민부터 쭉 이어온 사건들) 내가 지금 주목하고 있는 건
프로로 데뷔한 작가들의 SNS을 통한 있을 수 없는 발언들이다.
본디 프로란 책임감을 갖고 매사 언행에 주의를 해야 한다. 서툰 발언을 하면 물의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 업계에 크나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떄문이다.
프로란 이미 업계에 들어서면서, 더욱이 프로 만화가라면 서브컬처쪽에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이기 마련.
이는 바로 팔로워들의 주목으로 이어지는데, 이렇게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보는 이들이 많고, 이들이 그 발언을
퍼가며 세간에 알려지는 일들이 많아진다.
괜히 공식석상에서 사람들이 말조심 하는 게 아니다 이 말이다.

예전에 어떤 댓글에서 본 말이 있다.
"그림쟁이들은 방구석에 쳐박혀서 그림만 그리고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사회생활이 뭔지 모른다."
미안하지만 나도 이 말에 100% 동의한다.
프로가 아니더라도, 인지도가 없더라도 최소한 할 말 못할 말 가리는 건 사회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런 능력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굴러가면서, 깨지면서 직접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다.
책임을 누가 가르쳐줄 수 없으며 마음가짐을 누구에게서 배울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전~혀 ㅈ되지 않습니다. 아까짓 걸로 ㅈ되면 세상 어떻게 살아갑니까"
"야이~ㅎㅎ 그래서 만화 안볼거야?"
"바지사장은 어쩔 수 없구나. 퇴사해야지"

위의 말들이 과연 사회생활 한 번이라도 해본 이들이 뱉을 수 있는 말이겠는가.
하물며 알바도 사장이나 관리직 눈치 보며 말도 조심조심 하는데 말이다.
색안경 끼고 보는 것 같지만 저런 사회생활 한 번 해본 적 없는 이들이 프로로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애들을 보면
중고등학교, 나아가서 대학교까지 자기가 일해서 돈 한 번 번적 없고 모든 자금을 부모로부터 조달받으며 고생 한 번 안 한
햇병아리들이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부모님 등골브레이커, 자신이 노력해서 돈을 번적이 없는데 막상 배운 건 있어서 실력은 있고 레진이나 이런 곳에서
'아이구 작가님'하고 떠받들어주며 처음으로 '수입'을 얻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저런 배짱이 어떻게 나오는지 상상이 가긴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훨씬 많겠지만 적어도 저런 막말하는 애들은 그렇게 느껴진다.

좋든 싫든 한국 웹툰계는 이미 양단으로 갈라섰으며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작품들이 즐비할 것이다.
수입은 당연히 줄어들 것이고 이미지는 이미 땅바닥으로 내려앉아서 회복하기 힘들 것이다.
헛소리로 인해 사회생활 끝난 애들도 보이고 앞으로 이쪽으로 준비하는 모 대학교 학생들의
말들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이미지는 지속될 것이다.
이미 업계 피해는 많이 입었으며 그대로 멀쩡한 작가 준비생들에게 피해가 옮겨지고 말았다.

나는 웹툰을 2006년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조랑이의 바람일기'나 '마음의 소리' 초창기만 본 게 전부이다.
물론 앞으로도 웹툰을 볼 생각도 없고 저들이 만화뿐만 아니라 여타 서브컬처 관련으로 종사하면
바로 무시할 것이다.
함께하진 않았지만 여태 보면서 ㅈ같았고 앞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저들과 함께 일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해서 바로 퇴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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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공주    친구신청

다른건 몰라도 독자들을 호구도 아니고 개돼지 수준으로 여기는건
노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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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 잘난 맛에 살아서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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