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판 오! 나의 여신님 DVD -
처음 TV로 봤을 때의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케이이치랑 베르단디가 비를 피해서 낡은 신사에 들어가 잠을 자는데 비에 홀딱 젖은 케이이치가
베르단디를 위해 모포 덮어주고 자기는 감기걸린 장면은 아직도 머리에 생생함
한국판 케이이치 목소리가 원판보다 훨 듣기 좋아서 더빙판에 애정이 가는 작품
이 작품을 계기로 애니가 애들용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됨
- 고스트 메신저 OVA 1화 DVD -
한창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다 어쩌구 할 때 판매량 좀 올라가라고 하나 사줬던 작품
처음엔 딱히 기대를 안 했는데 그냥저냥 생각없이 볼만했던 걸로 기억함
내용은 딱히 생각이 안 나고 아웃사이더가 부른 오프닝이랑 작중 내내 들린 따따라뚜루루뚜비두만 기억남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BD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기도 하고 세일해서 구매했던 작품
솔직히 내용도 이해가 안 가고 재미는 드럽게 없었던 걸로 기억함
- 초속 5센티미터 BD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
화려한 광채 효과와 사실적인 배경이 매우 돋보였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내용이 와닿았음
수많은 만남이 있었고 결국 살기 바쁘고 사정이 있어서 남남이 되는 요즈음 보면 더욱 애달픈 내용임
1년에 한번씩은 돌려보는 마스터 피스
- 섬머 워즈 BD -
화려한 색채감, 가상세계의 AI가 현실세계를 위협하는 내용이 매력적이었던 작품
토끼 아바타가 가상세계에서 격투하는 장면이 멋있었던 걸로 기억함
내용은 그냥저냥이었는데 영상미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 작품 가상세계 이름이 OZ였는데 한창 LG통신사가 오즈 서비스 할 때여서
영화관에 LG 통신사 OZ를 광고했던 게 기억남
- 슬램덩크 TV판 DVD -
어렸을 때 TV로 봤을 땐 그렇게 재밌었지만 나중에 돼서 보니 그냥저냥이었던 TV판 슬램덩크
당시 애니메이션 진행이 하도 질질 끄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에 와서 보면 많이 답답한 감이 있음
개인적으로 TV판 보다 만화책이 훨 재밌음
- 카우보이 비밥 TV판 DVD -
개인적으로 옴니버스 작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카우보이 비밥은 굉장히 재밌게 봄
대신 중간중간의 옴니버스 에피소드는 기억이 안 나고 엔딩만 기억남
일판보다 한국말 더빙판이 훨씬 좋았음
- 에스카플로네 TV판 DVD -
옛날에 TV로 볼 때 재미는 드럽게 없었지만 로봇이 엄청 멋있어 꾸역꾸역 봤던 작품
나중에 와서 보니 재미는 둘째 치고 중후반부터 무리수의 설정으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남
브금하고 작화, 액션 만큼은 당시 셀 애니메이션 중에서 탑급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음
- 투하트 TV판 DVD -
그냥 생각없이 보다보면 왠지 모르게 힐링되는 작품
미연시 원작 치곤 작화가 엄청났음
일판 주인공 목소리가 완전 양아치였는데 한국판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걸로 기억함
멀티쨔응 완전 귀엽귀엽
- 구 강철의 연금술사 샴발라 어쩌구 BD -
애니메이션이 구 강철과 신 강철로 나뉘는데 구 강철이 더 재밌었음
그 중에서도 구 강철 극장판이 완전 진국
마지막에 라르크 앙 시엘이 부른 엔딩곡은 명곡 중의 명곡
- 인랑 BD -
리메이크 영화판이 한창 화제에 올랐던 그 작품
솔직히 이건 예전에 덤핑으로 9900원에 팔아서 그냥 덥썩 샀음
내용이 상당히 불친절해서 재미는 없었음
-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OVA DVD -
90년대 애니메이션 특유의 개그코드는 예나 지금이나 불편하지만 굉장한 명작
전형적인 이고깽물이긴 하지만 당시엔 의외로 참신한 소재였음
초반의 떡밥이 후반부에 딱 풀리는 순간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는 정말 최고였음
한국판 더빙 또한 원작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 매우 재밌게 감상했었음
엘하자드 속편 제작 소식 듣고 간만에 벽장 안에 있는 것들 꺼내봤습니다
요새는 스트리밍으로 가끔씩만 보는데 역시 패키지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