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안된터라날씨가 그다지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월요일 오전 11시)
보통 도착하면 지구를 찍더군요
하지만 태풍에의한 비행기 멀미로 영혼없이 찍어줍니다..
(호박코스는 직원분)
할로윈데이 특집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입장합니다.
마리오가 유난히 많이 보이더군요.
USJ 내부. 이게 월요일 아침이라니..
길거리 퍼레이드가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구려서그런지 분위기도 축축하네요.. 실제로 보면 꽤 즐겁긴합니다.
중간중간 멈춰서서 장난감 목걸이를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호러시리즈중 하나인 처키의 호러 팩토리 줄입니다.
1시간..정도?;;
프리더님들도 쳐키를 즐기러 줄을 서계십니다.
꼬리가 길어서 항상 저렇게 어깨에 싸매고다니시더군요.
아쉽게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된 쳐키 팩토리 입구사진입니다.
보통 유령의 집과는 다르게 상당히 잔인합니다. 사람 토막난 모양의 인형을 정육점마냥 걸어둔다던지
사람 모형에 내장을 만들어 넣고 손으로 휘저으시는 괴기 알바생이 있다던지..
아무튼 퀄리티가 높아서 문화컬쳐했네요.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구리구리하던 날씨가 갑자기 태풍이 완전 지나가고 비가 그치면서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오오!!
뭔지 모를 커플 코스프레의 언니들
루피 아들을 대리고다니는 샹디아버님
★ 여기서부터는 스트리트 좀비이벤트입니다 혐짤 포함이니 보고싶지 않으신분들은 뒤로가기를..★
시간이 흐르고 스트리트 좀비 이벤트 시간이 왔습니다.
USJ전역에 모든 불빛이 빨강색으로 물들고 사이렌이 울려퍼지면서 분위기가 완전 바껴버립니다.
실상황마냥 뉴스중계도 하는데 이건 어플로도 받아서 중간중간 뉴스보며 확인 가능하게끔 해놨더군요.
좀비는 바하쪽보다는 하오데에 가깝습니다 뛰어다니기도 무기를 들고 위협도하고 체인소도 들고다닙니다.
대략 USJ전역에 100명정도 돌아다니는거같네요.
동영상에 반짝이는 아이템들을 주목하세요.
체인소 좀비입니다.
이 영상도 보면 도망가시는분이 반짝거리는 목걸이를 걸고 있는데요. 바로...
요놈입니다. 유료 캐쉬탬으로서
이걸 목에 걸친사람을 위주로 관광객을 떡실신 시켜드립니다.
쉽게 설명하면 (저를 공격해주세요) 라는 의미에 어그로 옵이 달린 캐쉬탬입니다.
목에 걸고다니면 만약 좀비에게 잡힐경우 5~7명의 좀비가 우루루 오셔서 친절히 바닥에 눕혀놓고
영화의 그 장면을 연출해주십니다. 돈없으면 좀비에게도 무시당하는 슬픈세상.. (비싸요)
보통 좀비만이 아니라 심각하게? 당하시는분들과 사고현장을 통제하려는 연출의 군인들 등등이
영상마냥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길거리에 이런 시체들의 데코들도 등장합니다..(가짜)
촬영하려고 다가갔더니 좀비 한분이 갑자기 어디가 아픈듯 스르르륵 다가와서
화면아래쪽에 앉아주시네요.. 친절해서 짠했습니다..
일본어로 [아저씨 뭘 좀 아시네요!! 센스쩌는듯!!]라고 말했는데 죽은척하느라 안들어줬음
할로윈기간이라 현무의 음료수가 팔고있습니다.
가격도 현무킥을 날립니다.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고있다는 뉴스가 뜨더니 언니 좀비들도 슬슬 생겼습니다.. (빵긋)
그리고 이어지는 이벤트
도중에 한명이 잡히면서
시민을 통제하는척 하면서 겁주기바쁜 군인 아저씨들의 연기력
아실분은 아시는 부머입니다.
실제루 부머마냥 앞에 토사물을 뿜어대며 돌아다닙니다.
(뒤에서 엉덩이를 양손으로 더듬었더니 이 좀비는 만지면 안되는거라고 제재를 당했네엽..)
스트리트 좀비의 이벤트가 끝날때 좀비들이 모두 모여 좀비 플래시몹을 보여줍니다.
이로서 스트리트좀비 이벤트는 관람온 모든 아이들을 울린채로 훈훈하게? 끝이납니다
확실히 아이들하고 보기엔 무리였던 이벤트였네요. (열에 아홉은 다 울어버림)
몸에 박힌 말뚝때문에 관람객의 사진촬영용 좀비가 되어버린 설정의 아저씨.
얼굴이 장동민을 닮아서 뒷모습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춥긴했지만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할로윈때는 저도 함께 분장을 하고 즐겨야겠네요 :)
잘놀다갑니다~~~
Cir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