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어릴때부터 가난하게 살았다.
아빤 애기때 이미 돌아가셔서 엄마혼자 생계유지를 하며 살았지만.
복이 없는지 맨날 맨땅에 헤딩하는 생활을 해왔다.
애들 홀로키우는게 힘들었는지 새아빠도 생겼었다.
등에 문신 가득한 그분덕에 집은 맨날 피투성이였다.
이렇게 가난가난..가난에 시달리며 그걸 벗어나고자 중3때부터 신문배달도 하게되었다.
주유소며 택배상하차며... 탈선도 하게되더라.
그덕에 엄마가 고생도 많았지...
나이가 들어 이제 서른살.두달이면 서른셋..어휴 ㅋㅋ..
집은 아직도 찢어지게 가난하고 난 그 가난이 싫고 일자리도 없는 지역인지라
부산에 홀로 죽어라 살고있다.
봉급은 그냥그렇다.. 그걸 매꾸자는걸까 퇴근후에도 일하고 밤이 깊어지면 그냥 자는게 억울해서
게임도하구..ㅎㅎ.. 그러다보면 3시간자고 아침 6시 기상
엇그제 몸이 아파 병원을 갔다.. 체크카드가 갑자기 사용이 안되서 확인해보니
써보지도 못한 카드값에 차압으로 통장이 묶여버렸었다.
생활유지가 안되던 엄마의 카드빚을 고스란히 떠안게된거였음.. 갚지도 못할...
억울하다..
주변에서도 노력많이한다고 많이듣는데..
일, 퇴근해서 일. 시간날때 학원도 다니며 공부도 하는데.
결국은 이런 결말이라니..
밖에선 하하호호 웃으면서 티는 안내고있는데..
어제부터 머릿속은 항상 그렇다..
민폐안끼치고 조용히 죽는방법.
일은 마무리해주고 떠나야되나... 방주인이 얼마나 화낼까... 나가서 죽어야되나..
번개탄이 가장 곱게 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