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슈리성(首里城)에 대해 알아보자.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 슈리성.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이 연상된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리지날 슈리성은 사실 제2차세계대전 때 싹 날아갔다.
미군의 함포사격과 폭격으로.
문화유산 파괴한 미군맨이 나쁜 놈?
아니.
애초에 일본군은 슈리성에 참호를 파고 총사령부를 주둔시켰다.
폭탄 맞을 짓을 했지.
전쟁으로 날아간 슈리성은 복원되지 않고,
성곽의 잔해를 철거해버리고 그 자리에 현대식 빌딩을 지어서 류큐대학이 들어섰다.
류큐대학은 1980년대에 이전되고,
1990년대에 그 자리에 슈리성이 다시 복원되었다.튼튼하고 웅장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철근 콘크리트로.
2000년에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슈리성'이 아니라
'구스쿠 유적 및 류큐국 유적'
한마디로 '슈리성 터'만 지정된 거다.
불과 10여년 전에 새로 지은 콘크리트 건물은 빠지시고.
올해 공사 끝났다고 들었는데 화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