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콜로라도 극장 극장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조커 분장을 하고 배트맨을 상영중인 극장에서 사람들을 죽였다며,
작년 10월 영화 조커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폭력적인 주제로 인해 똑같은 사태가 일어날 거라는 우려가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우로 끝났죠.
사실 전제부터 틀렸는데,
2012년 극장에서 사람들을 죽인 범인은 조커에 영향을 받아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게 아니라,
실제론 조커 분장을 한 적도 없고,
방독면과 방탄헬멧, 방탄조끼로 중무장을 하고 연막탄을 던지고 자동소총을 난사했으며,
경찰 수사를 방해하려고 자기 집에 부비트랩까지 설치한 지능적인 계획범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토드 필립스 감독이 빡쳐서
'존 윅이 수백명을 죽여도 웃고 즐기면서 왜 내 영화에만 지럴인가' 하고 항변할 정도였죠.
"못배우고 가난한 서민들이 영화 한 편 보고 자극받아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거야."
지금 생각하면 영화 속 토마스 웨인처럼 오만하기 짝이 없는 소리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