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출이 너무 유치합니다.
범인과의 치밀한 두뇌싸움 같은 게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개초딩급 트롤링으로 갈등을 유도하죠.
연쇄살인마의 살인예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간 경찰은 다짜고짜 동작그만을 외치고,
사람들은 니가 뭔대 이래라저래라야! 꺼져! 이러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이런 뻘짓의 반복.
압권은 어린아이가 납치된지 고작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그냥 수색을 종료하는 경찰.
말단순경은 아이가 살아있을지도 모르니 계속 수색하자고 조르고,
상관은 아이가 살아있을거라는 증거가 어디있냐며 묵살.
이건 뭐, 아무리 경찰이 짭새새끼라고 비난을 받아도 하다하다 뭐 이런 시나리오를 쓸 배짱이 나오는지.
조선시대에 애가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저거보단 더 공들여서 수색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