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한국 사극의 고증 갑이지만, 영화적 재미에선 좀 답답했죠.
명량. ㅅㅂ 지금 고증이 문젠가. 대장군전으로 안택선 날리는 거 보러 왔지.
안시성 같은 영화는 전쟁 액션 장르물의 재미로 봐야지, 역사 다큐가 아닙니다.
글래디에이터가 막시무스 무쌍 활극이지, 고대 로마 역사 기행은 아닌 것처럼요.
킹덤 오브 헤븐. 고증 갑으로 칭송받지만, 이 또한 영화적 재미를 위해 실제 인물들의 행적은 각색됐죠.
브레이브 하트. 놀랍게도, 월레스 살던 시절엔 킬트도 없었고, 얼굴에 페인팅도 안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그린 아웃로 킹에 나온 갑옷을 입었어야 고증에 맞죠.
오히려 이 시대에 얼굴에 퍼런칠 하는 게 어울리겠네요. 엑스칼리버. 서기 500년대 판금갑옷 쩌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