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은 뭐, 퀘스트는 솔직히 재미없고 오히려 몰이사냥이 더 재미나네요.
래벨 20찍고, 틈틈히 물건 팔아 모은 돈으로 월셋방 하나 얻고, 침대도 놓고 의자도 놓고
집은 확실히 꾸미는 맛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돈이 많을때 이야기죠.
인게임 화폐로 구입가능한 장식물은 어디까지나 관상용이라 생각할 때 상호작용 기능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왠지 한 두개 정도는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메이드는 말만 메이드지, 사실 아이템 제작도구[...],
메이드나 집사가 입는 의상도 바꿀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것 같습니다.
탈것이라곤 캐릭터 사전생성으로 주었던 보드와, 업적달성으로 주는 오리를 타고 다닙니다.
마켓에 보니까 지프, 포크레인, 쵸퍼 등 멋진게 많던데, 정작 플레이하면서 저것들을 타고 다니는 유저를 본 적 없습니다.
오픈 초기라서 그런지 다들 과금하기를 망설이는 느낌이 드네요.
왠지 조만간 오픈기념 뭐시기라면서 세일을 크게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디자이너샵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손수 디자인한 옷들이 올라오더군요.
연습용으로 만든것부터, 제대로 각잡고 만든것까지 퀄리티가 다양합니다.
다만, 무기와 보조장비는 디자인이 안된다는게 굉장히 아쉽습니다. 만약 가능했더라면 일반 의상보다도 더 신박한 디자인들이 쏟아졌을텐데 말이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무과금유저에게 디자인가능한 파츠 하나 정도는 무료로 주었으면 좋겠네요.
의상디자인이 메이플2가 내놓은 메인컨텐츠 중 가장 큰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이를 과금하지 않고서 전혀 손대지도 못하는것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파츠 하나쯤 풀어주고, 디자인에 대한 맛(?) 한번 알려주면 오히려 과금할 유저들이 많아질것 같네요.
이렇게 글을 쓰고보니 왠지 징징거림이 되는것 같아 슬프네요.
오늘 한 번 더 해보고, 과금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