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당에서 점심으로 백숙이 나왔습니다. 부왘ㅋ
처음에는 이게 왠 닭인가 싶었지만, 이내 곧 오늘이 복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옆의 동료들은 취향껏 소금을 넣었으나, 저는 넣지 않고 그대로 먹었습니다.
짜게 먹는것이 건강에 안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터.
염분은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깍두기로 충분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이따금씩 순대국을 먹을적마다
소금이나 새우젓 대신, 양념장을 많이 풀어넣습니다.
(그래봤자 얼큰한 정도지만)
차라리 짜게 먹는것보다 맵게 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이렇게 먹는게 더 맛나요.
다시 말하지만 염분은 반찬으로도 충분하니까.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드네요.
짜게 먹는것과 맵게 먹는것. 어떤것이 더 나쁠까?
뭐, 사실 둘다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않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여 먹으면 괜찮겠지만
사람 입맛이라는게 간단히 조정되는게 아니니까요.
과연 어떤게 더 나을까요?
맵게 먹는건 다음날 똥꼬에 안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