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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무엇인가 거창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 별거 없어요.
뉴 게임을 누르고, 첫 인트로 영상을 보면서
베데스다가 이번 작품에는 굉장히 힘을 썼구나 싶을정도로 영상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죠.
CG는 아닌 것 같고, 실제 배우들을 끌어다가 만든것 같은데, 파워아머 나오는 장면에서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네요.
캐릭터 생성은 몇 달전에 나왔던 선행 영상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커스터마이즈에 별다른 재능이 없으므로, 주인공 남자 캐릭터에 헤어와 체형만 살짝 바꾸고 바로 게임에 임했죠.
캐릭터에 대해 더 말하자면, 체형을 근육질로 바꾸니 마치 아놀드 주지사의 젊었던 모습 느낌이 살짝 납니다. 또 어떤 면으로 실버스타 스텔론의 느낌도 들구요. 커스터마이즈에 재능이 있다면, 충분히 비슷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전쟁전 마을의 모습은 유저들 모두 하나같이 이야기 한 심즈의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아마도 색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저도 딱 보고서 심즈가 떠올랐으니 뭐...
캐릭터의 이름과 스텟을 정하는데, 문득 예전에 발표한 내용중에 주인공의 이름 단어를 수십, 수백(?)가지 녹음하여 게임 내 NPC가 발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최대한 이름을 간단히 지었습니다. 'Max'
정말로 npc가 '맥스'라고 발음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사실 '막스'라 부르길 원했습니다만, 영어발음이 저렇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중간에 R자를 넣을걸 그랬나 봅니다.
아내와 함께 아들 '션'을 보던 중에
TV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TV의 영상은 딸랑 이미지 하나로 때웠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로 화면 안에 앵커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냉동장치에 안치되면서, 이 때까지 왜 주인공이 유일한 생존자인지 몰랐습니다.
얼마나 흘렀을지 모를 시간이 흐르고, 레이더인지 모를 npc들이 나타나 아내를 살해하고 아들을 납치해 갑니다.
이 장면에서 극적인 연출을 위해 아내를 살해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아들과 함께 납치되는 것이 주인공 및 유저들에게 있어 더 강한 동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왜 아들을 납치해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폴아웃3의 더 핏이 떠오르더군요.
순수한 유전자가 어쩌고, 항체가 어쩌고 전작에서는 이러한 이유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건데
아내가 살해당하고 아들이 납치당한 시간대와 주인공이 동면에서 깨어난 시간대 사이에 추측할만한 단서가 거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나마 유추가 가능한 것은 주인공이 초반에 조우하는 npc중 예지능력을 가진 할머니가 아들에 대하여 언급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아들이 생존해 있음을 알 수 있죠.
다만, 여전히 시간대를 알 수 없어. 아들이 예전처럼 갓난아이일수도, 다 늙은 노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점에 대하여 스토리상 반전이 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어쩌면 시간대가 꽤 차이가 나버려, 아들을 납치한 남자가 아들의 아버지가 되어버리고 친아버지인 주인공을 죽이려드는 막장 드라마같은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죠.
물론 그들이 아들을 납치해가면서, 볼트 내 전력망을 망가트려 주인공을 깨우게 만드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을지도 모릅니다.
한글패치가 나올 때까지 메인 퀘스트는 접어두고,
서브 퀘스트에나 집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