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서 일어나는데, 갑작스레 뻐근한 느낌이 든다.
특별히 힘쓰는 일을 한 것도 아니다.
문득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과거 신장에 자그마한 결석이 생긴적이 있었다.
다 큰 어른도 아프다며 바닥을 구를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운이 좋게도 글쓴이는 바닥을 구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뻐근함은
잠을 쉽게 들지 못하였다.
결국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충격파로 결석을 조각 낸뒤, 다량의 음료 섭취로 결석을 외부로 빼낼 수 있었다.
거의 5년전에 일어난 일이건만
어제 저녁으로 순대국을 먹었다.
염분이 몸에 좋지 아니하다는 사실을 주워들을터라,
순대국에 소금이나 새우젓갈을 넣지 않고 그냥 먹었기에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알고보니 반찬으로 김치 한 그릇을 다 먹어버렸다.
난해하다.
불안하다.
물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