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다가오면서 왠지 모르게 브릭 완구가 끌리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즈음 갑작스레 레고에 꽃혀서는 20만원 정도를 지르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충동구매는 몹시 위험하다는 깨달음과 컨셉없이 이것저것 마음에 든것을 구매하면 쉽게 질린다는 것이다.
한 달뒤 옥스포드 제품을 7만원 가량 질렀는데, 이제보니 구성은 둘다 비슷하더라.
하지만 브릭 퀄리티와 다양성은 레고가 압승이지만, 가격은 매우 비싼듯하다.
솔직히 레고 기차를 갖고싶었지만, 가격이 20만원이 넘어가는터라, 질보단 양이라는 생각으로 질렀던게 좀 전에 언급한 20만원 어치다.
가격이 저렴한 옥스포드로는 기차가 나오지 않은터라 이따금씩 레고 사이트를 기웃거린다. 행여 할인은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방금전 인터넷으로 주문할 것이 있어서 검색중에 우연히 중국제 짝퉁 레고 제품을 보게되었다.
레핀 21005
오메, 그냥 기차도 아니고, 기관차다.
내부에 파워펑션 설치하고 레일을 깔면 지가 알아서 움직인다더군.
아무래도 짝퉁 제품인지라 불안하긴한데, 한번 구매해볼까 싶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발매하는게 아니라서, 주문을 하면 물건너 오기까지 기다리던가, 국내에 남은 제품을 사던가 해야하는데
역시나 국내에 있는 제품이 훨씬 비싸다. 최저가 기준으로 물건너 오길 기다리면 5만원대에서 구입 가능한게, 국내발로는 9 ~ 10만원 정도.
단종된 저 제품을 사려면 중고장터에서 얼마더라.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100은 가볍게 넘어간다고 하던데.
한번 속는셈치고 구입을 해볼까싶다.
미니피겨의 상태는 별로지만, 작년에 산 레고들 중 '60134' 제품도 있는터라 미니피겨는 꽤 많다.
적절히 섞으면 제법 보기 좋을것 같다.
레일도 정품과 호환이 될련지 모르겠으나 뭐, 장식용으로도 좋아보이니까.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뒤에 객차가 하나 더 있다.
저 브랜드가 호불호가 좀 있다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