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가는 동네가 아니라ㅋ
바텐더 액션게임 VA11-HALL-A를 하고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인지라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경우에는 특유의 그림체와 색감이 흥미로워서 눈여겨보고 있다가
얼마전에 한글패치 제작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스팀결제를 해버렸죠.
그런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브금이 끝내주네요ㄷㄷㄷ
기회가되면 OST 앨범을 사볼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LP판으로 나온걸 본적 있는데, 축음기(?)는 사용해본적이 없는지라ㅋ
스토리는 제법 괜찮은 수준인데,
인물간의 대화는 제가 살면서 최소한 게임에 있어서 이렇게 직설적인 대화는 처음본것 같네요.
극 초반에 잡지사 편집장이 주인공에게 내놓는 말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주인공이 내뱉는 독백조차도 직설적으로 신랄하더군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번역을 맛깔스럽게 작업한 핫산들의 센스도 있지만,
애초에 원문이 자체도 그렇게 되어있을테니, 스토리 작가가 누군진 몰라도 참 마음에 드네요ㅋㅋㅋ
이제 12일차 플레이를 하고 있고, 언젠간 엔딩을 보게되겠죠.
난이도에 있어서는 살짝 아쉬운게, 음료를 제조하는데 있어 레시피는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고
재료를 다르게 넣거나, 흔들기를 너무 혹은 적게 흔들어서 실패를 하더라도 패널티가 없습니다.
게다가 몇몇 음료는 흔들기 정도가 다른데, 이건 레시피에 나오지 않아서 가끔씩 틀릴때가 있네요.
그나마 조심해야 할건 특정 손님이 요구하는 음료 이름을 맞추는정도?
재미있게하다보니 졸지에 칵테일에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아쉽게도 술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논알콜 칵테일인 목테일에 관심을 갖게되었네요.
혹시 목테일 드시는분 있으신가요?
집에서 가볍에 만들어 마시고자하는데,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콜라에 사이다를 섞어서 마셔봐야할지도ㅋ
간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해서 기분이 저는 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