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달인가 1달 반인가 지난 글이고 게시판 10페이지정도 지났는데 애써 들아와서 악플달고 쪽지까지 보낸 사람을 경험해봤습니다. ㅋㅋㅋ 덧글로 5번정도 대화가 오갔고 쪽지로도 3번정도 오가니 진짜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 나중에 아이디 클리해보니 존재하지 않는 계정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지적의 포인트가 조금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일주일이든 하루든 기간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피드님이 글을 올리시는 이유는 그 글이 누가봐도 명백하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글이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그 글의 내용은 제가 알지 못하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피드님이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는 가정하에서 만약 그런 글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반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글을 쓰는 사람의 사상이나 사고의 문제인 것이지, 그걸 '지난 글'이라는 기준을 제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요. 시간이 지나도 기분 좋은 글은 여전히 사람을 흐뭇하게 하고, 기분 나쁜 글은 당장 오늘의 글처럼 기분을 상하게 하니까 말이죠.
어쩌면 지금의 내 마음처럼 당장에 표현한 것 외에는 잊혀지고, 알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 자체가 단순히 나 혼자만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터넷 세상에서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는 점 등이 합쳐져 나에게 부정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자유롭다고만은 할 수 없는 행위가 된지 오래되었다고 봅니다.
부디 상한 마음 추스리시고, 그 사람에게 받은 상처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마데카솔을 발라드릴 수는 없지만, 같이 기도해드릴게요. 그럼 한 시간 반 뒤면 찾아올 오늘 점심식사 메뉴부터 정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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