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금주를 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아마도 술을 배운 후 지금 껏 살면서 가장 오래 술을 마시지 않은것 같습니다.
(적든 많든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마셨으니...)
딱히 먹고싶은 생각도 없으며 입에도 데기가 싫습니다.
이제는 그것들이 나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에 혐오감 마져 듭니다.
평소 일본에가면 그 지역에서 파는 술을 사와서 집에 모셔두곤 헀는데
그 술들 주변 친구들에게 나눔을 실천합니다.
그리고 같이 술을 즐겼던 모든 사람들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더이상 술을 권하지 말것을 당부 했습니다.
떨어져 지내는 가족에게도 내 상황이 이러이러하니 술을 끊겠노라 이야기 했고,
이번 생은 더이상 술과의 인연은 없었으면 합니다.
생각자체도 좀 뜯어고쳤습니다,
술을 취미로 삼던것을 운동과 커피숍에서 책을 읽는것으로 바꾸어 보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네요.
친구를 만날때는 밥을 먹고 커피숍을 갑니다.
그것도 좀 어색하지만 나름 할만하네요,
약간은 공허한 기분이지만 용기와 힘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금주에 꼭 성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