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던 감정의 골도 지금은 잠잠해진 느낌이고.
새로운 만남이나 작은시도들, 여러가지 변화들이 많은 나날이다.
직장문제도 그렇고 이성문제도 그렇고.
그런데 그 무엇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일은 안하면 손가락 빨아야하니.. 그렇다 하지만. 그 좋아하던 취미생활이나 드라이브, 쇼핑.
연애를 위한 몸부림들, 모두 부질없다 느껴진다.
누군가 다가오면 흐음.. 다가오는갑다, 멀어지면 멀어지는갑다..
누군가 만나자고 하면 아, 그냥 만나고 와야지..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흐릿하고, 시간흘러가는대로 그냥저냥 흘러가다보면 어딘가에 닿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감정도, 본능도, 감추거나 줄인 채로 그냥 껍데기마냥 살아가는 느낌이다.
나이를 먹긴 먹은것 같아.
아무래도 이런고민은 배가고프거나, 지갑에 돈이 없으면 자주 하는 고민인것 같다 ...ㅋ
반갑다. 난 7년간의 솔로를 끝으로 작년에 만났다 올초에 헤어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
사람들을 만나서 신나게 놀아도 집에돌아오면 외로워하면서도, 이렇게 사람들이랑 놀다보면 나이먹어서도
혼자인게 괜찮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은 인생을 혼자 보낼 자신이 없어서 누군가를 꼭 만나고 싶어졌네
그러면서 열심히 하던 취미활동이 2개(음악, 봉사) 있었는데 둘다 잠정적으로 그만두고 새로운 모임을
나가고 있어. 똑같은 음악, 봉사인데 기존의 음악모임은 무료해져서... 기존의 봉사모임은 예전여친이
있어서 다른 봉사모임을 나가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네
그러면서 신나게 놀아도 외롭기도 하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책도 좀 읽으면서 생각도 바뀌게 되었고....
직장이 안정되니 심리적으로 안정됨을 찾고싶네 뭐 물론 여친생긴다고 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많은
않겠지만 ㅋㅋㅋ
그냥... 나도 고민과 생각이 많아서 주저리주저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