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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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는 길~게 다녀올 생각으로 친구와 베트남 다낭을 예약했었다.
나는 사실 동남아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도 입에 잘 안맞고. 동남아 특유의 냄새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12월 결혼을 앞둔 친구의 부탁으로 그러자고 했었다.
"기상 - 마사지 - 해수욕 - 마사지 - 술" 로 끝나는 계획이었다.
나름 휴양컨셉으로 계획을 다 잡고 비행기, 호텔, 등등도 예약했다. 이제 보름만 기다리면 출발!!! 인데..
이녀석... 사고를 쳤다. 벌금을 꽤나 세게 맞았다. 여행이고 뭐고 다 취소 해야할 판이다.
좀 조심좀 하지.. 정말 막막했다만..
지금은 혼자만의 휴가를 다시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도 오키나와에 갈 예정이다.
올해는 미야코지마에서 4박을 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가 너무 보고싶다.
스노클링도 하고 싶고 저녁에는 작은 이자카야에서 하이볼도 마시고 싶다.
친구 녀석의 불찰로 꽁돈같은 여행경비가 더 생긴거다. 그래서 최장9일간 오키나와에 머무를 생각을 하니..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좋드아!!!!!!!!!!!!!
덥겠지... 무지하게 덥겠지.. 작년은 5월에 갔는데도 두피의 껍질이 벗겨지는 대참를 겪었다.
8월 말이지만 그래도 무지하게 덥겠지..
그래도 너무 가고싶드아!!!!!!!!!!!!
설마 보석금?!!
정말 유감을 표합니다. 분명 힘들었던만큼 더 큰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