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일어나서 잠시 멍한 상태에서 상상의 꼬리를 물다가
뭔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상상이 공포영화로 변했는데요.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은데요. ㅎㅎㅎ
의대에서 어떤 여학생이 실종이 되었습니다.
실종인지 어디로 도망갔는지 애매하겠죠. 성인이니까 실종이라고 단정짓기도 애매하고요.
해부학 실습시간이라 당연히 카데바를 놓고 실습을 합니다.
그런데 가데바에 젊은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학생들 은근히 좋다고 히히덕 되면서 해부시작...
어느정도 해부를 하다가 문득 얼굴을 보니 왠지 익숙한 얼굴.
옆 테이블의 여학생이 그 가데바의 얼굴을 보고 비명~~~
바로 실종된 그 여학생이 카데바로 이미 몸이 열려있는 상황.
실제 카데바를 자세하게 본적은 없습니다만 약품처리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얼굴이
생전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 의대생의 경우 카데바 더구나 젊은 여자 가데바가 있으면 다소 흥분이나 그런 것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실제 전해들은 이야기도 있고요.
의대가 나오는 영화의 경우 카데바 이야기가 빠지진 않은 것 같은데 실제 피해자가 가데바가 되어서 해부당하는 그런 영화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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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흥분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기네요 ㅎ;
일단 피부색부터가 완전 녹색~노란색 사이인데다가...
얼굴도 멀쩡하지 않고 뭉그러져있고... (눌려서)
약품에 푹 담궈둔 탓에 약간 불어있는데다가...
딱딱하게 굳어서 엄청 단단합니다.
눌러보면 사람피부보다는 마네킹 피부에 가깝고...
약품냄새 때문에 (요즘은 좀 덜 나는거 쓴다던데)
눈이랑 코가 엄청 따가워요.
애초에 카데바는 생시체 (주로 부검할 때 나오는 죽은지 얼마 안 되는 시체) 가 아니기 때문에....
나이도 추정도 잘 안 되고...
이런 글 보면 일반인들이 얼마나 해부실습에 말도 안 되는 환상 가지는지 그냥 실소만 나오네요.
다소 흥분이요? ㅎㅎㅎ;
카데바 보고 그게 흥분되면 그건 미친놈입니다.
뭔 영화나 만화나 소설에서 처럼 사람 같이 희고 깨끗하고 예쁜 시체가 누워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ㅎㅎㅎ
덕분에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