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재미있내요라는 말보다는 잘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6.26 전쟁에 대한 이념적인 그런 대립 자체보다는
전쟁이란 그 일어나지 말아야 것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줍니다.
기존에 봤던 전쟁영화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영화입니다.
일부 지루하다라는 평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 전쟁이란 것에 대한 영화의 메세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은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몇번 있어서 좋더군요.
영화를 보면 보통 웃는 장면을 빼고는 남자들의 목소리는 듣기 어렵습니다.
고지전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기저기 남자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잘봤다고 생각되네요.
이거 안봤으면 퍼스트 어벤져를 봤을 건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