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사고개 넘고 잠실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천호동 근처쯤 테니스 장있고 직선주로 길게 있는 부분을 지날때 였습니다.
그곳이 인도와 자전거 부분이 완전히 구분이 되어 있는 곳이고 약간의 턱 같은 것이 있는 부분인데요.
자전거로 잠실 방향으로 가는데 갑자기 말티즈가 제 자전거 앞으로 툭 튀어 나왔습니다.
순간 확 튀어 나왔기 때문에 흰색 말티즈 성견 정도 되는 것 같다는 정도 밖에는 순간적인 상황이라 보질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밟은 것은 아니고 개도 튀어 나오면서 절 보고는 멈춘 것 같기는 했는데 순간이라 자세한 것은 모르겠구요.
뭔가 좀 건들리는 느낌은 났습니다.
바퀴에 밟히거나 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측면 충돌의 느낌은 났습니다.
오른쪽 패달 쪽에 개의 머리나 몸통이 부닫친것 같은데요.
이미 충돌 후 지나친 상황이라 급정거는 아니었기 때문에 개를 지나서 한 5~6 미터는 지나서 멈췄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개 준인이 개를 그 사이에 안고 있고 괜찮아요~~ 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몇 초 동안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저도 잠시 멈춰서 뒤를 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튀어 나온 것으로 봐서는
개는 목줄이 없는 상황이었고 개가 갑작스럽게 자전거 도로쪽으로 튀어 나와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일단 사고가 나면 모두 개 주인의 책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인이 그걸 아는지 바로 괜찮다고 하고는 가더군요.
물론 제가 넘어지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개 주인이 그대로 가기에 그냥 있었습니다.
한 0.5 초 정도만 개가 먼저 나오거나 제가 늦게 지나갔으면 아마도 개를 그대로 밟을 상황이었고
그러면 저도 넘어저 다쳤을 것이고 개도 크게 다쳤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크게 문제 없이 지나간 사고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로드 자전거 속도에 옆으로 툭 충돌 했어도 개 어디 멍이라도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둡고 목줄 없는 개의 사고라 급히 가신 것 같기는 한데 큰 사고 안난 것으로 만족해야죠.
저 혼자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제가 단체 라이딩 중이었다면 대형 사고났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
요즘 한강 진입로를 보면 애완견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 때문에 안내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목줄 꼭 !!! 배설물 치우라는 안내 문구요.
갑작스러운 애완견의 행동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절대 밖에 나가실 때는 목줄을 하세요.
로드 자전거 잘못 넘어지면 수백만을 배상해야 하는 일이 한강에서는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 그렇고 사람 몸 다치는 것도 위험하니 목줄과 핸들링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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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루리님 다치면 루리웹은 누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