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빌라에 불이 났네요.
누워서 비몽 사몽 있는데 탄 냄새가 강하게 나더군요.
뭔가 했는데... 싸이렌 소리 들리고 갑자기 막 소란해지더군요.
잠결이라 잠깨면서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요.
옆 빌라에 불이 났더군요.
사람 살려달라는 소리도 들리고 이미 밖에는 소방차와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고.
빌라인데 몇집이 불이 난 것 같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누전이나 난방기 사고인가 했는데 각기 다른 집에 불이 난걸로 봐서는 방화라는 소리도 들리네요.
방화면.. ㅡ.ㅡ;
바로 옆 빌라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좀 꺼림직 하네요.
근데 새벽도 아니고 토요일 오전에 방화를 할 수 있나 싶기도 한데 뭐 누가 알려줄 내용은 아니라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차라리 난방기 사고였으면 하네요.
방화면 한동안 찜찜할꺼 같습니다.
소방차가 여러대 오긴 했는데 빌라촌 일자로 늘어서니 실제 고가차 같은건 접근도 못하더군요.
옥상으로 해서 사람 구출하고 보는 사람이 더 조마조마 하더군요.
사다리차 하나 있으면 그냥 쉽게 꺼낼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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