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끌 같은 마음이라 해도 좋았다
TV에서 어떤 엄마가 딸에게 독한 마음을 품고 있다
'일어나'
그걸 지켜 보던 사람이 이야기한다
그의 마음은 이렇다
'그냥 살면 안될까?'
엄마가 오버랩 된다
나는 우리 엄마에게 이 말을 던진다
'그냥 살면 안될까?'
.
.
'그냥 살면 안될까?'
그러다 무심결 나에게 던진다
'그냥 살면 안될까?'
'그냥 살면 안될까?..'
그냥 살아도 되는구나
그렇게 원망하는 마음은 놓아졌고
마음은 참행복으로 물들여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