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버지가 안 계시고 어머니가 혼자 생계를 꾸려 나가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오빠에게서 늘 지적당하고 혼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의 저를 보니 열등감과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 분노, 불안 등의 업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들이 제 자식에게 대물림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에게 있는 그 업식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부모,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닌데 그 과보는 제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 싶은데요. 제가 어떻게 생각을 돌이켜야 할까요?
아버지 역활을 한 오빠에게 '니가 뭔데' 하는 못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과보를 받는 겁니다.
하시는 스님의 말씀에 내일 형을 만나서 고분고분하는 연습을 해봐야 겠어요
저도 형을 깔보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과보로 점점 혼자가 되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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