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이 말수도 적고 애정표현을 아예 하지 않는데
작은애한테는 항상 해요.
그런데 큰 애가 그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남편이 유일하게 큰 애와 소통하는 시간은 술을 먹었을 때입니다.
술을 먹고 틀린 말을 하지 않아요.
저도 알거든요.
그런데 큰 애가 들을 때는 그냥 술주정 같은 거죠. 큰 애도 싫어 하구요.
제가 남편한테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큰 애가 들을 때는 그건 술주정 밖에 안 된다,
그냥 맨 정신에서 애를 붙잡고 얘기를 좀 해라" 이런 얘기를 해도 하지 않아요.
집착을 놓고 도리를 지키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더 머리에라도 새겨야겠어요
둘째는 막내라서 그런지 그냥 오냐 오냐 키우드라 구요
둘째가 고딩이고 얼마전 파출소 까지 갔었는데 그래도 오냐오냐
하는걸보고 왜이렇게 기준이 다른가? 이런생각이 들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