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겁으로 지은 업장, 한 생각에 없어져라. 죄도 없고 마음 없어 그 자리가 비었으니, 빈 마음 그 자리가 진정한 참회일세”

노란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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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상]] 즉문즉설 '남편의 술주정' (2) 2019/09/17 AM 02:03

 

 

우리 남편이 말수도 적고 애정표현을 아예 하지 않는데

작은애한테는 항상 해요.

그런데 큰 애가 그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남편이 유일하게 큰 애와 소통하는 시간은 술을 먹었을 때입니다.

술을 먹고 틀린 말을 하지 않아요.

저도 알거든요.

그런데 큰 애가 들을 때는 그냥 술주정 같은 거죠. 큰 애도 싫어 하구요.

제가 남편한테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큰 애가 들을 때는 그건 술주정 밖에 안 된다,

 

그냥 맨 정신에서 애를 붙잡고 얘기를 좀 해라" 이런 얘기를 해도 하지 않아요.

 

 

 

 

 

 

 

집착을 놓고 도리를 지키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더 머리에라도 새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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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빠이세군도    친구신청

내 지인중 에서도 큰아들은 손찌검 까지 하면서 키워서 내가볼땐 반듯하게 자랐는데
둘째는 막내라서 그런지 그냥 오냐 오냐 키우드라 구요
둘째가 고딩이고 얼마전 파출소 까지 갔었는데 그래도 오냐오냐
하는걸보고 왜이렇게 기준이 다른가? 이런생각이 들었었죠

루리웹-0338729222    친구신청

어우 맞는 말이라도 남편의 말이 큰아이에게 술주정이듯, 좋은 말이라도 아내의 말은 남편에게 잔소리라는 이야기는 정말 핵심을 꿰뚫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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