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한 사람이 대화방에 입장했습니다. 편하게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접니다)
낯선 상대: 안녕하세요
당신: 끝말잇기하자
낯선 상대: 자전거
당신: 나먼저함
당신: 거시기
낯선 상대: 기러기
당신: 기찻길
낯선 상대: 길바닥
당신: 닥나무
낯선 상대: 무릎
낯선 상대: 떙 떙 떙
당신: 슈ㅣ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당신승으로 끝났습니다
당신: ?
당신: ?
낯선 상대: 내가 당신인데
낯선 상대: 넌 낯선 상대잖아
당신: 나한테는 내가 당신이야
낯선 상대: 아니
당신: 아나 가치관의 혼란이 온다
낯선 상대: 아니야
낯선 상대: 혹시
낯선 상대: 우리는 같은사람인가
당신: 뭐야넌
낯선 상대: 난 지킬
당신: 내가 너고
낯선 상대: 넌 하이드
당신: 니가 나냐
낯선 상대: 아니
낯선 상대: 내가 너고
낯선 상대: 니가 나다
당신: 아니야
당신: 내가너고 니가나야
낯선 상대: 아니야
낯선 상대: 내가 너고 니가 나야
당신: 이런 그럼 누가 진짜 나지?
낯선 상대: 내가 나고
낯선 상대: 너는 너야
낯선 상대: 하지만 너는 나고 나는 너지
낯선 상대: 그러므로
낯선 상대: 너와 나는 같은 사람이야
당신: 그렇군
낯선 상대: 반갑다 동지여
당신: 너와나는 같은 정신매체를 가지고있다는거군
낯선 상대: 아니지
당신: !?
낯선 상대: 우린 단지 같은 육체를 사용하고 있을뿐이라고
당신: 그런가
낯선 상대: 그럼
낯선 상대: 너 앞에 지금 뭐가 있지
당신: 모니터
낯선 상대: 나도 모디터가
당신: 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모니터가 앞에있거든
당신: !?
낯선 상대: 나는 타자를 두드리고 있엉
낯선 상대: 혹시 너도
당신: 나도 피차일반이다
낯선 상대: ?!
당신: 엄청나
낯선 상대: 역시
당신: 우린 같은 존재였어
낯선 상대: 이건 대단한 발견이군
낯선 상대: 아이슈타인에 버금갈만한
낯선 상대: 상식을 뛰어넘는 발견이야
당신: 그럼 우리둘의 아이큐는 ?
당신: 합쳐서겟지?
낯선 상대: 랜덤채팅은 곧 나에 다른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에 과정이었어
당신: 아주 심오한 프로그램이군
낯선 상대: 그래
낯선 상대: 그런거였어
낯선 상대: 모든게 풀렸어
낯선 상대: 내가 왜 꿈을꾸는지도
낯선 상대: 내가 왜 몽유병이 있는지도
낯선 상대: 모든게 풀렸어
낯선 상대: 나는 코난이었어
낯선 상대: !?
당신: 에이지오브더 코난
당신: 다 베어주겟다
낯선 상대: 따따단
당신: 미안
당신: ㅋㅋㅋㅋ
낯선 상대: 따라다다 다단
당신: 그코난이군
낯선 상대: 당신은
낯선 상대: 나이가 많군
당신: 내가 몇살일꺼라 생각하는데?
낯선 상대: 나는 오직 명탐전 코난만 알고있는데
당신: ㅋㅋ
당신: 자아정신의 나이는 다르겠지 육체는 같을지 몰라도
낯선 상대: 그렇겠군
낯선 상대: 난 내가 20살이라 생각하네
당신: 으음
낯선 상대: 하지만 얼굴은 장동건처럼 늙어보이지
낯선 상대: 난 인기가 많아
당신: 제길 장동건을 욕보이게 하는건가>
낯선 상대: 당신도 그렇겠지
당신: 아 그럼 만족하네
낯선 상대: 그럼
낯선 상대: 어제는 김태희를 만났어
낯선 상대: 당신은?
당신: 제길 졌다
낯선 상대: 당신도 그녀와 함깨있었나?
당신: 함께있었지
당신: 그순간은
낯선 상대: 아 가슴속에 숨어있었군
낯선 상대: 지켜보고있지는 않았겠지
당신: 니가 활동할때 난 잠들어있었지
낯선 상대: 다행이야
당신: 너의 정신안의 회로속에
낯선 상대: 태희에게 내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거든
당신: 흐흐
당신: 너의 꿈은 무엇이지?
낯선 상대: 난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네
당신: 호오
낯선 상대: 나에게 꿈은 없어
당신: 나랑같군
낯선 상대: 난 오직 현실에만 즉시하네
당신: 현실이 곧 세상
낯선 상대: 그렇지
당신: 그것이 모든것의 진리
낯선 상대: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당신: 진리라..
낯선 상대: 보편타당성은 절대적인것인가?
당신: 대답하기 어려운질문이군
당신: 누구나 보편타당성을 추구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아
낯선 상대: 아
낯선 상대: 역시
낯선 상대: 나와 생각이 비슷하군
당신: 그것은 내면에만 존재하는 허구적 매개체일뿐
당신: 현실에 아무런 진리가 되지도않는다네
낯선 상대: 아니
낯선 상대: 난 생각이 다르네
낯선 상대: 맞아
당신: !?
낯선 상대: 난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네
당신: 진리라..
낯선 상대: 그것은 우리모두가 곧 죽는다는것이지
당신: 그런가
당신: 죽음이란
당신: 피할수없고
당신: 받아들일수밖에없는 세상의 진리이기도하군
당신: 현실이자 세상의 진리
당신: 좋은걸 배워가는군
낯선 상대: 난 곧 미래를 생각하지 않다고했는데
낯선 상대: 다시 미래에대해 얘기를 했구만
당신: ㅋㅋ
낯선 상대: 난 역시 한심한 녀석이야
당신: 그렇지않네
당신: 자네는 훌륭한인물이야
낯선 상대: 당신도 마찬가지지
낯선 상대: 그런데
낯선 상대: 내가 죽으면
낯선 상대: 당신은 어떻게 되는거지
당신: 음
당신: 자네가죽으면
당신: 그것이 나의 죽음이기도한다고 볼수있지
낯선 상대: 우리는 같은 운명을 쥐고 있구만
당신: 나=자네
당신: 운명이란 바꿀수있는것일까?
낯선 상대: 죽음이라는 운명은 바꿀수없는것이지
당신: 허허 그렇군
당신: 죽음 이란 참 쓸쓸한것이군
당신: 자넨 죽으면 무엇이 되고싶나?
낯선 상대: 난 죽고싶네
당신: 흐음
당신: 이유를 듣고싶군
낯선 상대: 난 세상이 진리거든
당신: 그럼 나도 진리라 볼수있는가?
낯선 상대: 아무것도 생각하고싶지 않아
당신: 꽤피곤한것같군
당신: 긴시간 대화를 했으니
당신: 쉬고싶은가? 자네?
낯선 상대: 그래
낯선 상대: 우리 다음에 다시만나지
당신: 그러지
당신: 자네가 나고 내가 자네니
낯선 상대: 잘있게 하이드
당신: 잘가게 지킬
대화가 끝났습니다.
대화하면서 왠지모를 가르침을 얻게되었네요
결론:현자를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