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른 전쟁(미화)게임도 많이 있는데 왜 칸코레를 유독 까느냐" 라는 의견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한 글입니다.
사실
http://commder.tistory.com/234
요 글의 본론만 읽으셔도 충분히 칸코레가 가진 다른 전쟁게임과의 차이점을 아실수 있을것이고.
제가 글을 써도 이거처럼 명확하게 쓰지는 못할꺼같긴 합니다. ㅎㅎ;;
저 블로그 글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제가 인용할 부분의 컴덜(커맨더)님의 글을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전쟁이나 폭력등을 가벼이 다루는 태도 자체는 여러문화(게임, 애니 등) 내에서 일반적인 흐름이다.
다만 칸코레가 특별히 문제가 되는 점은 칸코레가 사용하고 있는 소재가 전쟁이라는 개념자체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태평양 전쟁이기 때문이다.
태평양 전쟁이 뭐가 문제냐.. 라는 분도 계실수도 있어서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도 짧막하게 설명하면
일본제국이 동남아시아(서태평양)을 점령 통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미국의 힘을 축소하려고 진주만을 기습했다가 미국이 분노하여서 반대로 탈탈 털린 전쟁입니다.
일본제국이 중국영토내에서 중일전쟁중인걸 미국에서 철수권고를 하는데, 일본은 사활을 걸고 전쟁중이라 이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미일간 사이가 틀어져서 교역도 끊깁니다. 그래서 물자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동남아시아들을 점령하구요. 그런 도중에 내각이 군부 내각으로 바뀌면서 미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죠. 동남아시아국가들을 점령하면서 얘들이 생각해낸게.. 미국이 자원이 풍부하니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하고.. 단기전으로 심각한 피해를 줘서 전쟁협상을 통해 서태평양 통치를 인정받자 였고 그를 위해 미함대 주둔지 였던 진주만 공격이 시작됩니다.
진주만 공격은 미국과 전면전을 하려고 한건 아니고 그보다는 동남아, 서태평양을 점령을 수월이 하기 위한 행위인거죠. 다만 미국측의 반응이 일본제국이 바라던대로 흐르지 않았구요.
어쩌나 저쩌나 태평양 전쟁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산물인겁니다. (핵심)
우리나라가 일본치하에 처하게 된것도 일본제국주의 탓이니.. 일본제국은 우리나라에게는 치가 떨리는 국가이죠.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쟁도 우리나라에서 보기엔 껄끄러운 존재임에 틀림이 없구요.
다른나라도 아니고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함선들을 모에화해서 게임으로 만들어놓은걸 보고.. "이건 아니다"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내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되어있다 라는 라노베에서 문제가 되었던 팔굉일우 라는 단어도 일본제국의 총리가 했던 말이으며, 진격의 거인 이라는 만화에서 미카사 라는 캐릭터의 명칭의 모티브가 된건 러일전쟁때의 일본의 함선의 이름이라고도 하죠.
이런게 국내에 들어와서 작가의 사상이 우익적인 성향인거 아니냐 논란이 되고 욕을 먹게 된거죠.
칸코레도 이것들과 마찬가지..아니 한수위인거죠.
자기들말로는 일본우익하고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