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친구의 페북 활동에 내 뉴스피드에 마치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은 무리를 만나 정신을 못 차리겠다.
그쪽 세계에서는 여전히 이 나라 최고의 임무는 반공, 무찌르자 빨갱이, 몰아내자 종북주의자
정부 비판? 그럼 너 종북, 시위자? 너도 종북
김대중 노무현은 나라 팔아 먹은 매국노
비판을 하려면 합리적으로 해라.
니들이 그렇게 좌좀 좌좀 하면서 욕하는 그네들의 행동들을 너네들이 하고 있다는 건 왜 인지하지 못하냐?
국민대통합을 하겠다는 대통령은 자기에게 비판이 가해지면 하극상이라고 여기는 듯,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들에게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하고
대통령이 아닌 최고존엄 예왕 폐하를 모시는 환관들은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그 궁리들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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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정말 좋아했던, 늦은 나이에 군대에서 동기로 만나 힘들 때 서로 힘이 돼 줬던 정말 소중했던 고등학교 선배이자 형이 연락이 끊기고 7년만에 다시 페이스북에서 자취를 찾아 정말 기뻤는데 저들 무리에서 섞여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근거없는 비난질이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양쪽으로 나눠진 이 대한민국의 현 모습에 복창이 다 터진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