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차끌고 골목길 진입했는데 일방통행 길이었음
근데 반대편에서 차가 옴. 골목이 좁고 주차차량때문에 서로 옆으로 못비키는 상황
난 저쪽에서 당연히 뺄줄알고 기다림. 안뺌. 한 2분동안 서로 가만히 쳐다봄. 난 어이가 없어서
저쪽은 대체 왜??
본인 내려서 다가감. 창문 내리길래 보니까 약 60살 정도로 보이는 전형적인 꼰대
제쪽 일방통행인데요? 하니까 제 차 뒤쪽에 있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갈꺼라고 나보고 차를 빼라함
차를 옆으로 살짝 비킬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좁아서) 뒤로 빼줄려면 한참 후진해야함
참고로 통행이 드문 길이라 뒤에 차가 있진 않았음.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
아무튼 저게 말이 된장이야...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까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계속 자기는 가야겠다
내가 차를 빼라 쌩 지랄을... 말 해도 소귀에 경읽기길래 경찰에 전화할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근처에 파출소가 있었던 기억이 남(영등포역 근처 술집 많은곳 파출소... 아시는분은 아실듯)
역시나 골목 바로 옆에 파출소가 있었음. 오예~ 경찰 부를까요? 하니까 부르라 함 -_-;;;
와.. 진짜 나이를 똥꾸멍으로 쳐먹었구나... 파출소 들어가서 경찰한테 상황 설명함
경찰 출동해서 꼰대한테 여기 일방통행이니 차 뺴라고 함. 안뺌ㅋㅋㅋ 나한테 했던 얘기 고대로
경찰한테 함. 저기로 가야된다고 나 이제까지 이쪽으로 계속 다녔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다가
경찰이 인상 팍 쓰니까 급변해서 바로 꼬리내리고 차 빼줌...
교훈 : 아..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정말 요새 나이 먹은 사람들 너무... 자기 멋대로 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