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볼일 없는 유게이입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헌혈하고 피멍든 일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1월 4일에 노원에 볼 일이 있어서 갔었습니다. 시간이 좀 남길래 제 인생 목표 중 하나인 헌혈 금장을 하기 위해 노원 2층에 있는 헌혈원으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25번 헌혈을 했었고, 앞으로 5회만 더 하면 은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두근두근 했었습니다. 한두번 한 헌혈도 아니기에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점심 시간이었던거 같고, 사람은 거의 없었고, 간호사님들도 홀에만 1분 계셨었습니다.
여튼 제차례가 되었고, 시키는 데로 누워서 피를 뽑으려고 하는데 바늘을 넣었는데, 뻐근한 느낌과 쎄한 느낌(기분이 그런게 아니고 감기 걸리면 목에 찬바람 들어간거 같은)이 있었습니다. 전혈이기에 얼렁하고 나가야지 해서 누워있었습니다.
이윽고 다 채혈 후 바늘을 뽑았는데도 뻐근한 느낌과 쎄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티가 두꺼워서 그런가 하고 간호사님이 더 누워있으라해서 누워있었고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샤워하러 갔다가 깜짝놀랐습니다.
팔에 이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팔이 저리고, 뻐근했지만 심하지는 않아서 그냥 있었지만, 사실 너무 놀라서, 친구들에게 사진을 전송하고, 병원에 가보라는 친구들에 말에 병원을 갔었습니다. 이유는 주변 혈관이 압박을 심하게 받아 다 터진거 같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약을 없고, 연고를 바르면 좀 빨리 낫는다고 했는데... 받지는 않았습니다. 큰병이 난줄알고 좀 쫄았는데....다행이라고 안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더 크게 멍이 들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좀 색상이 더 진해지고 커졌습니다. 1.5배 정도 커져서...
여튼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이런 경우는 첨이라, 월욜에 (7일에) 혈액원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고, 답변 메일도 없더니, 오늘(14일) 연락이 왔네요.
통화도 별 내용은 없고, 괜찮냐, 알아봤는데, 그럴 수 있다. 필요하면 연고 보내주겠다....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보상은 어떻게 진행되냐 물어봤더니,,,, 병원갓으면 병원비를 주는데 그것도 심사를 열어서 토의 후에 준다는 거더군요......
그냥 됐다고 했습니다. 사람 몸에서 피를 뽑아서 운영을 하는 곳에서, 이런식으로 처리 한다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답변 시간도 너무 느리고, 성의도 없고... 앞으로 헌혈 하는 것은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지금처럼 대응 할텐데.... 병이라도 걸리거나, 문제가 생겨서 합의를 하거나 협의를 하려면 속터져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
네요..다른 것도 아니고 혈액인데.... 참 갑갑했습니다.
노원에 2층에 있는 헌혈의 집은 조심하세요...
다른 분들은 저같은 일이 안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