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쟁이 스니즈의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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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피규어] [가조립][완성]1/8 피아케롯3 토모미 파로파로 클리어 버전 (0) 2013/08/05 AM 12:31

제작의뢰로 새로이 다시 만들게 된 토모미 파로파로 버전의 투명레진 완성입니다.
이번 투명레진을 만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는데요, 단차나 기포등이
투명한 상태에선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기 쉽상이고 발견한다고 해도 투명
레진의 딱딱하고 부러지기 쉬운 특성상 손질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떨어뜨리면 깨지기 쉽상이고요.
ㅡㅡ...한마디로 고생했습니다....거기다 날짜가 촉박해서 정말.....ㅡㅡ;; 기록 세웠
습니다......
3일부터 손대기 시작해서 6일만에 끝냄;;;; ㅠ.ㅜ;; 기록세웠어요~~~~어무이~~~

원래 투명도를 꽤 주고 싶었는데 치마를 칠해보고는 좌절했습니다.
붉은 톤으로 투명한 것이 너무 이쁘긴 했는데, 토모미 파로버전의 특성상(허리에서
골반까지가 치마의 두툼한 부품이고, 내부에 들어가는 하체는 정작 골반 아래부터
시작이라는 것이죠....제대로 허리부품이 구현이 되어 있다면 너무도 멋졌을 것이
지만) 두꺼운 치마의 허리 부분으로 인해 잘려진 공백의 느낌은 차라리 엽기적이었
습니다.
결국 클리어, 클리어레드, 와인레드의 조합에서 와인레드의 비중을 늘리고 레드를
추가해 투명도를 낮춰 얇게 여러번 뿌려주어 전체적으로 투명도를 죽였습니다.
어느 정도 내부 부품의 분할이 안보일 정도로 도색해주니 의외로 재미있는 투명도
가 나왔습니다.
빛이나 조명이 앞에서 비춰질 경우 투명도는 많이 사라지고 일반 도색처럼 보이고,
위쪽이나 뒤쪽, 아래쪽에서 비춰질 경우 투명도가 살아나 내부가 살포시 비춰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여튼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업이었고, 앞으로 다시는 나오기 힘든.....ㅡㅡ;;
어쩌다가 저런 레어를 만들어 보게 되었네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2003년 10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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