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쟁이 스니즈의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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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피규어] 1/7 베르단디 크레인 Ver. (2) 2013/08/05 AM 01:01

만들어볼 행운을 갖게 된 베르단디 크레인입니다.
예전에 팬텀제로 2002년에 절판이 되었을 당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던 명작
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한(?)을 푼 것이죠...ㅡ.,ㅡ
음... 키트 상태는 참 당황스럽고 의외적인 면이 많았습니다. 일단 레진 상태는 옛날
레진임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짙고 탁한 살색에 상당히 단단한 편이었고 나중에 안 일
이지만 삶아서 모양을 잡아 정형해주면 그것이 두꺼운 부품들은 나중에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황당함을 보여줬습니다. 기포와 단차는 너무 심하지 않을정도의 상
태였지만 전체적으론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또 목에 원래 있던 목걸이 몰드는 정말로
황당함을 넘어서 엽기적이었습니다. 마치 목을 잘랐다가 억지로 이어붙인 듯한 몰드
는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켰죠;; 그래서 과감히 밀어버리고 비즈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사포질 사포질 사포질 사포질.....맹렬 사포질.....ㅡㅡ...휴우...
도색에선 상당히 재미있는 모험을 해봤는데요. 날개에 야광 파우더를 클리어에 희석
해 뿌려주고 그 위에 블루 펄을 클리어에 희석해 뿌려 주었습니다.
ㅡㅡ....음..야광빛 사진 촬영을 못한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나름대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밤에 작업하다가 정전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연록색으로 푸르스
름하게 빛나는 날개라니...;;; 나중에 제꺼도 한번 야광 파우더 뿌려서 만들어야겠습
니다.
베이스의 경우 베르단디 크레인의 설정상 높이 띄워주는게 더욱 분위기가 날 듯해서
아크릴 기둥에 위 아래를 두꺼운 아크릴로 막아 높이 띄워주었습니다.


2004년 4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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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광광광    친구신청

와웅 굉장해요

소행성B612호주민    친구신청

베... 베르단디~~
하이, 난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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