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하기 그지없는 테디베어&사쿠라의 완성입니다.
아니, 끔찍하기 그지없는 테디베어&사쿠라였습니다...ㅡㅠㅡ
다이어리에서 작업중 사진 하나 올라온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이스 뿌려보니 좌라락~~
환상적으로 펼쳐진 잔기포의 망령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만들더군요...후후;;
거기다 역시나 다케시!!!!!!!!!!!! 를 외치게 만드는....... ㅡㅡ;; 그 부품분할...그 엉성한 조
형 마무리........
;ㅁ; 아아.....제발....제발......다케시씨.... 부품 통짜로 만들고 레이저 쇼우 같은 걸로 뭉텅
뭉텅 부품 분할 하지 말아주세요~~ 유실되는 1~3mm의 폭을 가늠할 수 없어요~~~라고
애원하고 싶더군요...ㅠ.ㅜ
거기다 치마 아래의 레이스 구석구석... 조형도구로 조형한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그
마무리란;; ㅡㅠㅡ;; 물론 저 역시도 말끔하게 없애질 못하겠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조형 단계에서 그런 부분들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만드는 내내 했습니다.
거기다 딱딱...절대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품, 부품들......;ㅁ;(오......오.......오......)
단 치마를 유실된 부분만큼 띄워 퍼티를 채운 다음 통짜로 다시 붙이고 스베스베 퍼티를
락카신나에 희석해서 붓으로 얇게 칠하고 칠하고 또 덧칠하고의 연속으로 다행히 잔기포는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휴우....ㅡ.,ㅡ;;;
색은 음영색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본 색 위에 조색한 음영색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하되, 음
영색이 본 색과 자연스럽게 조화가 가능한 색을 만들기 위해 도료.....ㅡㅡ;; 참 많이도 망쳤
습니다... 블라우스와 레이스쪽, 그리고 치마의 파랑색쪽 음영색 만드는데 둘 다 거의 4번만
에 조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분사폭을 일정하게 조정한 다음 골골이 파인 결 대로
슉슉~~ 타블렛 펜을 이용해 페인터로 채색하던 느낌이더군요... 하여튼 자연스럽게 음영색을
넣어주었습니다.
메이야 이후 조금은 작업이 수월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한 사쿠라...의외의 복병
으로 인해 메이야 이후 또 한 웅큼 체력 게이지가 떨어지고 정신적 데미지는 한계의 붉은 경
고등을 깜빡거리게 만들었습니다.
ㅠ.ㅜ 근데요......다음 작업할 것이 또 다케시의 여복사걸랑요... 그것 역시 엄청난 기포의 역
습..........아아.......아아........아아아.......... ㅠ.ㅜ 제가 과연.......이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을까요..............
Mission Clear!
2004년 12월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