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스쿨드입니다...^^
ㅡㅡ 그런데 만드는 과정까지 사랑스러울까요???
흠...... 글세요;;;
일단 아주 큰 문제점은 없었지만 간간히 짜증나게 만드는 부분들이 여기저기 꽤나 보입니다.
일단 제일 난감하고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붉은 옷의 자잘한 흰색 무늬인데 그것들을 깔끔하
고 제대로된 모양으로 선명하게 살리기 위해서 머리를 꽤나 굴려야했습니다.
다행히도 흰색 무늬는 선명하게 잘 나와 주었지만 곳곳에 남은 붉은색의 지지지 않는 잔
흔적이 영 마음을 개운치 않게 만드네요. 표면이 약간이라도 거칠거나 우둘두툴한 곳에는
도료가 지워지지 않더군요.
두번째는 커다란 머리카락 몰드에 모심듯 군데군데 묘한 자태로 심어지는 자잘한 머리카락
인데요.....ㅡㅡ 워낙 가늘고 불안스러운 부품이라 다듬기도 어려웠고 본 머리카락 덩어리 부
품에 접착시켜놓고 접합선 수정을 해주는 과정도 참 황당했더랬지요...ㅡㅠㅡ;; 앞 머리카락
도 틈새나 공간이 꽤나 떠서 자연스러운 접합선 수정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귀걸이 부품도 부품 디테일이 엉망이었던지라 과감히 버리고 지르코늄 큐빅을 사용해 귀걸
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피부색은 여전히 화장법 서프레스 도장으로 뽀숑뽀숑하지요~
만들기 난이도가 좀 있는 킷이지만 왠지 만들어보고나니 한번 더 만들어 보고 싶은 묘한
스쿨드양입니다...ㅡ.,ㅡ;;
2005년 4월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