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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유치원 관련하여 짧은 코멘트 (5) 2017/04/11 PM 07:36

오늘 두 후보의 어린이집 관련 공약으로 뜨거운데, 아이가 없는 총각들의 경우 공감이 잘 안갈 수도 있어서 짧게 적습니다.

 

일단 국공립은 사립보다 가격이 월등히 저렴합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국공립을 좋아하는 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 만이 아닙니다.

 

국공립의 경우 2년 마다 국가에서 심사를 하는데요.

 

그 심사에 떨어질 경우 국공립 인증이 취소되기 때문에

 

원장들이 눈에 불을 켜고 그 감사를 통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인증 취소가 될 소지를 줄이기 위해

 

국가가 정해준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려고 평소에도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의 교구재들도 관리가 잘 되고, 식자재도 비리가 적죠.

 

게다가 심사 기간 심사원이 불시에 오기 때문에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또한 이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어린이집 환경부터 각종 서류까지

 

선생님들이 준비하기 때문에 원장 혼자서 비리를 저지르기도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덕분에 선생님들은 심사기간 최소 한 달 부터 많게는 석 달까지 야근을...)

 

그리고 국공립의 또 다른 장점이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가 사립보다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국공립의 경우 준공무원에 해당하는 복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시 정부 지원으로 선생님들 보충을 할 수 있어서

 

눈치안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야근 시 수당도 나오기 때문에 보통의 사립보다 월급이 좀 더 많습니다.

(그래봐야 200만원이 안되긴 하지만...)

 

이렇다보니 선생님들도 보통 사립보다 국공립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력풀이 많아 좋은 선생님을 구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이렇다보니 국공립을 더 늘려야한다는 공약이 엄마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죠.

 

-3줄 요약

1. 국공립은 싸다.

2. 국공립은 구조상 비리가 적고, 환경 관리가 잘된다.

3. 보육 수준(교사 포함)이 일정이상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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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3    친구신청

본인은 돈 많아서 어릴때부터 과외 빵빵하게 받고, 결혼할때 서울에 집도 갖고 시작했고,
큰 집으로 이사갈때도 부모가 해주고, 자기 자식도 빵빵하게 지원해서 조기 해외유학보내고
조교질 해서 1억을 넘게 모았다고 해명해주시는 분께서 우리같은 천민들의 삶을 어찌 알겠슴까.
대한민국은 다시 사교육의 천국으로 가는거죠.

조디 홈즈    친구신청

국공립이 싼데 사립과 가격 차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몇배가 차이가 나버리니;

ver3    친구신청

마포 A 사립 유치원 68만 2천원
마포 B 병설 유치원 2050원
단순 몇배가 아니죠.

쁘띠띠아쁠    친구신청

울집 애들도 초등학교 공립 다니는데, 일단 선생님들이 사립보단 급여가 괜찮아서

최소 애들한테 스트레스 푸는 선생님들 못봤습니다. 그리고 뭐 돈내는것도 사립에 비하면

안내는거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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