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를 먹었나, 매일 오토로 진행되는 폰개임만 해서 그런가

 

라스트 가디언하는데 너무 어렵다. 

 

맵 넘어갈 때 마다 한 숨부터 나오네....

추석 전 날이 돌아가신 할머니 제사라 오늘부터 전쟁시작. 

 

오늘 제사 지내고 내일 아침 차례지내고..

 

거의 중간기말고사 몰아보는 수준..

 

어머니가 힘드셔서 올 해 부터는 제사 지내고

 

차례는 지내지 말자하셨는데

 

지금 아버지 버럭하시고 나가계심. 

 

가운데서 와이프는 음식준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눈치보다가 결국 전 만들고 이 시간 됨.

 

9시에 제사 지내고 다들 술 마실텐데

 

오늘 과연 무사히 넘어갈지...

 

싸움을 정리하면

 

어머니는 일단 힘들고, 울 와이프 제사 하나라도 줄여서 넘겨주려는 빅피쳐를 그리심

 

아버지는 제사 차례음식 다 사서해도 상관없고 사람 불러다 써도 된다. 단 본인 살아있을 때 제사 차례 합쳐서 지내는 꼴 못보겠다.

 

언성이 높아지면 우리 큰 딸이 빵 울어줘야 싸움 크게 안번지고 끝날 것 같은데...흠..

운전하다보면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운전자는 가끔 보는데

주말엔 특이하게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라이더를 만났습니다.

상황은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이동하여 오른쪽 길로 바로 우회전을 해야하는 길이었는데요.

좌회전하고 이동하면서 우회전 하려고 왼쪽을 보니 횡단보도가 파란불이고 자전거를

탄 2명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천천히 정차했습니다.

보행자를 이미 보고 차를 세웠기 때문에 횡단보도에 차가 걸치지도 않았고, 사거리 좌회전 후에

우회전이라 속도도 굉장히 느렸거든요.

보행자 한 명이 자전거를 탄 상태로 지나가고 그 뒤로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여성 라이더가

자전거에서 내려서 안장을 한 손으로 잡고 건너드라구요.

그러더니 제 차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데니 대뜸 담배를 핍니다..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요.

제 차가 서 있으니 뒤에 차가 답답했는지 옆으로 나와서 우회전을 시도하다가

그 라이더를 발견하고 다시 정차.

그러니 그 분은 담배를 피시다 말고 제 옆으로 나온차가 못 지나가게

황급히 자전거를 잡고 백을 하는데, 그랬더니 제가 지나갈 공간이 나오자

"아 X발..." 이란 말과 함께 담배를 땅에 던지고 다시 갈 길 가시더군요..

운전하다 겪은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ps: 아마도 라이딩 중에 무슨 일이 있었겠죠? 근데 그 화가 안풀려서 집에 가는 길에 그냥 아무나에게 시비를 건 듯한 인상이었습니다...우회전한다고 위협한 것도 아니고 크락션 울린 것도 아니고 창문 내리고 소리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ㅠ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술 안주의 최종은 밑반찬이리 하던데

요새 집에서 맥주 마시면 다른 안주보다 와이프가 만들어 놓은 콩나물 무침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ㅋㅋ

이렇게 아저씨가 되어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