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다녀왔습니다.
모터쇼는 처음인데,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모델쇼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신차 공개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재밌는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수입차는 또 잘 앉아보지도 못하게 하고, 그렇다고 신기한 수입차가 나와있는것도 아니고요.
컨셉카를 제외하고 실차로 처음본건 GTI 특별 모델정도. 이것도 컨셉이니 제외 할 수 도 있겠네요.
되려 오늘 날이 좋아서인지 회사 근처에 서있던 멕라렌 650S나 아벤타도르 로드스터가 되려 더 신기했던.
아. 뮬산을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한정 모델이나 아주 비싼 차들이야 그렇다 쳐도
bmw도 i8이나 m시리즈는 전부 문을 잠궈놨더군요.
포르쉐도 918이라도 구경할 수 있을까 해서 갔지만
현실은 마칸이나 카이만조차 문을 열어주지 않더랍니다.
아무튼 이렇다보니 결국 모델이 주가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조금 더 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남은건 이름 모를 처자 사진들 뿐..
오랜만에 찍는 사진이라 플래쉬도 잘 못 쓰고 엄청 버벅였네요.
역시 아이돌 찍는게 더 재밌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