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글에서
아무도 튜닝한 경차.. 를 옹호해주지 않아서 그냥 끄적대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스파크로 이름 바뀌기 바로 전년도 차량입니다.
그 전까지는 부모님 차 몰다가 제 차를 갖게 되었지요.
처음으로 몰아보는 경차.
저라고 처음부터 와 ! 튜닝하자! 하고 했던건 아니에요.
.. 아 글쎄 근데 이게..
에어컨을 틀면 평지에서도 가속이 안 되는거 아닙니까. ㅠㅠ
그렇게 반년 정도를 타다가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터보, 인터쿨러 등등등을 달게 되었어요..
출력이 올라가니 브레이크도 좀 큰걸로 바꾸고..
배압을 맞춰야 하니 머플러도 구경을 키웠습니다.
그래도 남들 다하는 100파이니 120파이니.. 그런거 아니고요..
소소하게 65파이 달았습니다. 아마 그랜져 정도의 배기파이프 굵기일겁니다.
네.. 터보라서 블로우오프 할때 요란하긴 해요.
그래도 시속 100km에서 엔진이 터질것 같은 굉음은 안 내서 실내에선 되려 조용해진 기분도 듭니다.
어차피 외부 소음이 다 들어오지만..
킁..
이 차를 벌써 6년째 타고 있네요.
다음 차는 튜닝 안 해도 잘 달리는 차를 사려고 돈을 모아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라 당분간 더 몰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엔진오일하고 점화플러그 소모가 빨라서 유지비가 경차치고 많이 드는게 좀 그렇네요..
아무튼.. 에어컨 틀고 동승자도 없는데 평지에서 가속이 안 되는 쇼킹한 경험을 하게 되면.. 튜닝의 유혹에 쉽게 지게 됩니다. ㅠㅠ
아. 물론 구변은 받았습니다. 차검도 잘 통과하구요.
그냥 .. 튜닝차는 다 양카라는 댓글 분위기가 아쉬워서 주절주절 써봐요.
그래서 스파크 튜닝이 자주 보이는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