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진은 며칠 전 인수하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정도 테스트 하고 번호판 달았네요.
생각보다 잘 달리고 핸들 반응도 괜찮고, 또 우려했던 고속주행 보타도 생각처럼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서스펜션은 나중에 HSD것을 달을까 했는데,
전에 타던 차(사진상 왼쪽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대다보니
아무래도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해서 이번엔 최대한 순정으로 가보려고
Tuix 서스를 달았습니다.
하드한 정도는 mini r56보다 조금 단단합니다.
아쉬운건.. 단단해서 통통 튀는데 비해서 코너에서 잡아틀었을땐 미니가 자세를 더 잘 잡아주네요.
마크리도 HSD 일체형을 달아놓았었는데, 마크리 타다가 적응이 안 되어서인건지, 같은 속도로 돌을때 뭔가 좀 더 불안한 느낌도 들고요.
아직은 좀더 타봐야겠습니다.
미니는 형이 결혼하면서 가져가서.. (원래는 어머니 타시던거) 최근엔 운전을 못 해봐서 추억 보정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실내는 딱 아반떼 급입니다. 버튼 간격이 큼지막해서 좀 멍청해 보이기도 하고요.
멋있는 현대카드 폰트 만들어놓고 실내 버튼이나 LCD의 UI에는 다른 폰트 쓰는지 모르겠네요.
브로우셔나 팸플릿에는 전부 현대카드 폰트 쓰면서 말이죠..
그리고.. 200마력이라고는 하나 생각처럼 막 잘 달려주지는 못한다는거.
어머니차가 E200 한세대 전 모델이라 무게 / 마력 생각하면 한 150kph까지는 비슷한 느낌으로 주행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차급이 다른건 다른건지 E200하고는 비교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제 차로는 처음으로 자동을 샀는데, 역시나 수동처럼 몰아붙이는 맛이 없는건 좀 아쉽습니다.
작년 초에 작은 고모께서 두어달 여행 다녀오실때 차 관리겸 운행 하라며 CLA250 4matic을 주고 가셨었는데..
직결감은 CLA의 DCT가 좀 더 좋은 느낌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딱 엑셀 밟는 만큼, 수동같은 느낌으로 전달이 잘 되던 기억이 있어서..
쓰다보니 독일차들이랑 비교를 해놨는데..
사실 가격 생각하면 비교하면 안 되는 차들이긴 합니다. ㅎㅎ
조금 무리해서 M2로 갈까 했는데
할부나 리스는 제가 금전관리가 안 될것 같아 일시불로 사려다보니..
구매하고 나면 여유자금이 더이상 여유롭지가 못해져서 한참을 다른 덕질을 다 접어야 할 판이라 ㅋㅋㅋ
아무튼 가격 생각하면, 그리고 꼭 가격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긴 합니다.
한 5~6년 뒤엔 M시리즈 중에 수동모델을 탈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에어백이 잘 터져야 할텐데 하는 걱정과, 그러기 전에 사고가 안 나야지 싶다가도, 핸들 문제도 없어야하겠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쪼록 무탈하게 잘 움직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크리도 이제 중고로 팔아야 하는데,
엔진룸에서 배기가스 냄새가 나서 손을 보고 팔아야 하다보니 어지간히 귀찮은게 아니네요.
어째 다음 달 까지는 차를 둘 다 갖고있을 스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