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아이팟을 사면서 잉여가 되어버린 D2.
처음 나왔을 때 24만원 정도 주고 샀었는데요, 중고로 팔으려니 4만원인가? 밖에 못 받아서..
그래도 정들은 기기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헐값에 넘기느니, 그냥 주변에 둬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를 줬습니다. 안그래도 D2 쓰다가 아는 어르신 줘버려서 mp3를 못 들고 다니길래..;;
그랬더니 대신 밥 사준다고 해서 간게 명도의 프리모바치오바치.
홍대에도 있는데, 일단 거기나 여기나 줄 엄청 길긴 마찬가지더군요.
저녁때 가면 한시간 대기는 기본;
운이 좋게 40분 만에 자리를 앉을 수 있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 해 봤자, 여기서는 빠네를 먹어야.
이건 가져온 쿠폰으로 시킨 셀러드.
뭔진 모르지만 그럭저럭.
빠네.
크림스프 좋아하면 맛나지요..
이름이 뭐더라..
여튼 볶음밥? 같은거 위에 피자치즈를 얹어서 구은. 어쩌구 그라탕.
맛나지만, 일단 프리모바치오바치에 왔으니 빠네.
찹찹찹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비콜로 갔던 날에도 실은 여기로 가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던..
빠네는 맛있지만 그게 아니면 딱히 가야할까 싶긴 하네요 ㄷㄷㄷ
여튼 D2가 가까운데로 가 있으니 안심도 되고, 또 받아간 녀석도 마침 타이밍 좋게 필요했던 터라
나름 win-win 한 저녁이었습니다.
ps. 빠네 먹을거 아니면 비콜로 추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