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초에 발매되자마자 받아두었었는데
프로젝트 끝내고, 일본 다녀오고 또 약간의 시간이 지나 오늘에서야 봤네요.
감상문은.. 페북에 올린거 긁어오느라 독백스타일이니 양해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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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아이마스 팬 만을 위한 극장판.
사전지식이 없으면 굉장히 재미 없을 뿐더러 진행도 루즈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캐릭터들의 영상이다보니 아이마스 팬으로서는 시종일관 즐겁다.
(성우 라이브는 너무 취향 밖이라 없는걸로 생각)
특히나 하루카의 팬이라면 더더욱 좋았을 극장판이었던듯.
사실 아이돌마스터를 07년에 접하기 전 까지는 핑클이고 SES고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컸던데다가 완전 무관심 했었기에
09년부터 꽤 오랜기간 놀 수 있게 해준 아이돌 덕질도 이 아이돌 마스터와 하루카가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듯.
그런 의미에서 정말 즐거이 감상 완료
뱀다리 1
애니메이션은 판타지인게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 만큼이나 현실 아이돌들이 서로를 생각하고 올바른 결론을 도출했더라면 동방이 이방삼방으로 갈라지는 일도
제시카가 소시를 탈퇴하는(당하는) 일도 없었을지도.
아이돌 덕질을 시작하게 해 준 소녀시대가 제시카의 탈퇴를 기점으로 내 머릿속에선 이미 세피아톤의 사진 처럼 옛 추억이 되어버렸다.
음.. 물론 새 노래도 나오고 활동도 하겠지만 더이상 관심 둘 일은 없을듯.
뱀다리 2.
보니까 동화에 그렇게 돈을 들이지도 않았구만
마지막 라이브 정도는 손그림으로 모든 캐릭터들을 그려줬어도 되잖아.
어디 아이마스2에서 뽑아온 모델링에 클로즈업시에만 잠시 손그림으로 바뀌는것도 어색한데
손쉽게 역동감을 연출하려고 카메라가 막 무대 여기저기를 다니는데 발바닥이 무대 위를 막 미끄러져 다니면 어쩌겠다는겨.
그리고.. 아이돌이나 아님 정말 공연 무대좀 참고 하고 만들지.
마이크를 쓰는 애들이 열 두명이니 무대 위를 방방 뛰어다니는데 온전히 노래가사만 부르다니.
공연을 단 한번만 봤어도 도저히 이런 안일한 연출은 못 할텐데.
오덕들의 지갑에 빨대를 꽂았으면 제대로좀 해줬으면.
연출자가 힛키라서 공연을 본 적이 없거나
이미 꽂은 빨대에 돈을 많이 쓰고싶지 않거나.
뱀다리 3.
야요이 공기.
뱀다리 4.
하루카쨔응 다이슼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