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4일) 잠실 교보 오후 3시에 열린 시크릿 팬싸.
뱀군은 사당에서, 정시카님은 현장에서 합류..
음반을 사러 갈 때도 느꼈지만 현장은 정말 좁고 답답하고 과연 "팬싸가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협소한 공간이더군요.
암튼 합류가 11시 반 정도였기에 일단 롯데리아에서 맛없는 버거를 먹고 잠시 대기.
2시 반쯤 되어 푸딩님 합류, 2시 50분쯤에는 마대장님도 오시고..
암튼 1번부터 20번까지는 일단 앞에 세우더군요.
본인은 4번 ㄷㄷㄷㄷㄷ
... 잠시 대기를 타고 있으니 릿순 아가들이 들어왔는데..
아 레알 이쁨.. 징거도 tv에선 맨날 까불거리는것 만 봐서 몰랐는데, 레알 이쁨
암튼 그래서 "사진 찍지 마세요~" 하는 매니저와 관계자들.
본인: 그래.. 늬들 예의상 그러느라 수고한다. 철컥철컥철컥철컥(k-x는 셔터음이 괴물임)
잇힝 >_<
늬힝 >_<
그리고 드디어 순번이 되어 싸인을 받는데.
막 이런 저런 말 다 생각해놨지만
효성양 "이름 뭐라고 써드릴까요???" 하고 눈이 딱 마주치는데.. 본인 급속동결.
눈을 깜빡이며 한 .. 2초? 정도 정적이었는데 그냥 본인에겐 한 20분은 정적인 듯 한 느낌이 들더군요;;
암튼 그래서 준비했던말 따윈 광속을 초월하여 평행우주로 넘어가버리고
버벅이며 사인 받고, 준비해간 사진을 꺼내니.. "우와~ 내사진이야~" 선화양도 옆에서 "와~ 예쁘다!" 라고 하고..
그래서 암튼 사인도 받고 악수도 하고 선화에게 ㄱㄳ
근데 선화는 첫 싸인회인 탓이라 본인들도 긴장한 것도 있겠지만 to 뭐로 적을지 안 물어보고 슥슥 사인해주던;
근데 저도 팬싸는 처음이라 어버버버- 하면서 청불때부터 잘 보고 있어요~ 어버버버버버
제가 입버릇으로 "아이고아이고"를 남발하는데, 짐을 챙겨서 이동할 때 마다 애들이 그거 따라는데 완전 귀여워서 그 자리서 실신 할 뻔 함 ㅠㅠㅠ
암튼 포토타임 훼이크라던가, 구라빨돼같은 "주옥"같은 요소도 있었지만 나름 햄볶은 팬싸였네요.
끝나고 루리 본진도 가서 전리품도 챙겨오고요 ㅋㅋㅋ
요거시 받아온 싸인 ㅠㅠ
아응 효성쨔응 항가항가
어머나, 인터넷 신문에도 내가 나왔네? 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온 기자중에 뒷태기자 박존슨도 있었더군요.
근데 뒷태를 못 찍어서 금방 간 듯 합늬다. ㅋㅋㅋ
암튼.. 팬싸는 햄볶았고,
구라빨돼를 물먹이기 위한 이런저런 작업도 들어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