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에서 정치 얘기 아닌 다른 이야기로 싸울뻔
이틀 전 점심시간에 회사 부서 사람들끼리 밥먹다가 추성훈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사님의 발언 한 번으로 순간 움찔했죠.
이사님 : 난 추성훈 그X끼 맘에 안들어
나 : 왜 맘에 안드세요?
이사님 : 나라 버리고 간 놈이 다시 들어와서 돈 벌고 있잖아
나 : 추성훈이 왜 한국 국적 포기했는지 알고 계시는거죠?
이사님 : 대표선수 안되서 그런거잖아
나 : 음.. 그건 결론적인 이야기고 우리나라 스포츠계 파벌이 너무 심해서 못견디고 나간거죠
이사님 : 못견디고 지 발로 나간거잖아. 지 발로 나가놓고 왜 한국에서 돈 벌고 있어
나 : ........
사람의 시각이라는게 다 다른거지만 저의 경우는 추성훈을 옹호하는 쪽이다보니
이사님의 생각과 완전 대립되는 상황이었기에 중간에 예 예 하고 얘기는 그만 뒀습니다.
정치 얘기도 아니고 ㅋㅋ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때는 의견을 통일 시키는게 최고겠지만 그게 불가능한 상태라면 피하는게 다른 최선의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