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사람 얼굴을 모른다
원룸에 거주 중입니다.
6층 건물로 42개인가 방이 있을겁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이웃과 왕래는 없습니다.
- 새벽 12시 30분 쯤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내려가려다가 복도에서 도어락을 계속 만지는 아주머니를 발견
- 엘레베이터를 타려는데 '학생' 이라고 날 부름
- 도어락이 원래 켜져야 하는데 켜졌다가 바로 꺼지는데 왜이러는지 아냐고 물어보길래
- 여기 사시는 분 맞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맞다고 함
- 비밀번호 틀리신거 아니세요? 라고 물으니 비밀번호를 누를려고 해도 바로 꺼져서 못누르고 있다고
- 다시 한번 여기 사시는 분 맞으세요? 라고 물으니 맞다고 주인은 전화를 안받고
- 주인? 여기 사신다면서요. 여기 산다고. 주인한테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아서 난감하다고
- 주인..... 건물주인 -_-;
- 시간이 너무 늦어서 전화 안받는가보네요. 하고 저는 갈길을 감
- 재활용 쓰레기 버리고 올라오니 아주머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감
- 방에 들어와 신경쓰여 도어락 제조사를 찾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찾음 (24시간)
- 문에 포스트잇 붙여놓고 옴 ㅋㅋ
이웃 얼굴을 모르니 의심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