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도 독점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월드컵 초반인데 상당한 문제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문제점을 찾아볼 수가 있는데
1. 다양한 해설의 부재
방송 3사가 중계를 하게 되면 시청자의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해설을 들으면서 경기를 본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를 더 집중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SBS 해설의 경우는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라기 보다는 준비가 덜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유명 선수들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올뿐, 그 팀이라던가 관련 내용 설명없이 진행되고,
해설도 중간에 몇 초씩 공백이 이어질때가 있습니다.
물론 해설이라는 것이 받아드리는 입장에서 많이 다르지만 시청자를 위해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합니다.
2. SBS 난청 지역은 시청 불가 혹은 수십초 수신 지연까지
SBS는 서울방송.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정말 나아진거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SBS 난청지역이 있습니다.
경기를 보고 싶어도 못보는거죠. 거기에 지역간 중계방송의 경우 심할 경우에는 수십초까지 늦게 경기 내용을 전달받게 됩니다.
이미 골~~~ 터트렸는데 한참 후에 좋아해야 한다는거죠.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서럽다고 해야할 문제가 아닌 SBS의 독점 중계로 인한 시청자들의 피해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독점중계이니 월드컵 관련 내용은 허락을 받거나 내보내지마라.
월드컵 독점중계.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남아공에서 월드컵 경기만은 독점으로 중계하는 것이 독점중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월드컵 경기 화면을 내보내려면 SBS의 사전허가가 있어야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월드컵 경기 외의 부문에서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무슨 말?
한 예로 시민들 거리응원 인터뷰도 SBS의 허락을 받아야한다. 라는 영상이 떴습니다.
이건 무슨 경우일까요. 응원하는 시민들이 SBS 소유인가요.
대한민국~ 이라는 구호가 SBS 소유일까요.
독점중계라는 말과 계약이 어디까지되어 있는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속좁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의 자격 월드컵을 간다. 편은 VOD 다시보기도 중단된 상태더군요.
물론 노력을 해서 독점중계권을 얻은건 좋지만 그만큼 더 준비와 노력을 해야하는데 SBS의 준비는
많이 부족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